피카소는 2만 점이 넘는 작품, 아인슈타인은 240편의 논문, 바흐는 매주 한 편씩 칸타타를 작곡했고, 에디슨은 무려 1,039개의 특허를 신청했다. 그렇기 때문에 고수들은 좋은 작품 못지않게 형편없는 작품도 많이 만들었다.
- 한근태의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미래의창, 2013) 중 -
사회적 이노베이션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사회 전체적으로 도전의 '양'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는 졸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조직을 만드는 법>에서도 언급한 사항인데, 아이디어의 '질(quality)'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이디어의 '양(quantity)'이다.
사이먼튼은 과학자든 작곡가든, 특정 인물이 이뤄낸 최고의 성과는 그 사람이 가장 아웃풋을 많이 내는 시기에 창출됐다고 명백히 밝혔다. 동시에, 그 과학자나 작곡가의 인생에서 가장 형편없는 논문이나 작품도 그 시기에 나온다고 강조했다. 즉, 실패가 두려워 신중하게 하느라 '시도하는 양'이 줄어들면 결과적으로 '질' 또한 떨어진다. 우리는 성공의 반대쪽에 실패를 대치시켜 놓고 성공을 추구하면서 실패는 가능한 한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고찰한 바를 살펴보면 이익이 되는 좋은 일만 골라서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야마구치 슈의 <비즈니스의 미래>(김윤경 옮김, 흐름출판, 2022)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