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의 일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정주영 현대 회장을 청와대로 불렀다. "사우디에서 건설 공사를 우리 대한민국이 맡아줄 수 있겠냐는 연락이 왔습니다. 공무원들은 사우디는 사막에다 물도 없고 너무 더워서 도저히 우리나라 기업이 공사를 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합니다. 정 회장이 직접 다녀오셔서 안 된다고 하면 나도 포기하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정주영 회장은 사우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사우디에 다녀온 정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사우디는 건설에 너무나 좋은 천혜의 환경이었습니다. 첫째, 식수는 바닷물을 담수화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둘째, 사막에 모래가 넘치니 그걸로 시멘트를 만들면 됩니다. 셋째, 비가 안 오니 1년 내내 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넷째, 사막에 큰 천막을 쳐놓고 그 아래서 낮엔 잠을 자고 시원한 밤에 공사를 하면 됩니다."
- 박순혁의 <K 배터리 레볼루션>(지와인, 2023) 중 -
맞습니다. 그리고 사업으로 성공하려면 낙관적인 사람과 함께 해야 합니다.
- 박종윤의 <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쏭북스, 2019)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