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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강훈 Sep 05. 2022

세상 속에서 64

내겐 언제나 저녁은 포근하다.

하지만 도대체 삶은 무엇일까?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사고, 전쟁보다도 더 많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 그냥 싫어서, 너무 쉬워서 떠나는 것일까?


그 결단을 내리는 과정이 얼마나 아릴까? 그 순간은 얼마나 서글플까?

눈앞에 아무도 어른거리지 않았을까?

한 번은 시도했지만 다시 시도하지 못했던 이유는 내게 하나가 있었기 때문일까?


살아있음이 가끔 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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