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육아서를 읽습니다.

오늘도 반성합니다.

by Karen

서천석 선생님의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를 읽고 있어요.

페이지 페이지마다 마치 시집처럼! 문장이 길지 않고, 읽기 쉽고, 마음을 울리는 부분이 참 많더라고요.

틈틈이 핸드폰 보는 대신 읽으면 좋을 책이란 생각이 들어 읽기 시작했어요.

막상 읽기 시작하니 필사까지 해가며, 마음에 와닿는 부분 꼼꼼하게 체크하며 보고 있어요.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았는데, 바로 나를 채찍질하는 문장들이 보입니다.


/아이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는 부모들이 많아요. 하지만 아이들이란 원래 그렇습니다. 나도 부족하고, 아이도 부족하다. 하지만 나도 괜찮고, 아이도 괜찮다./


/육아는 과정이 전부입니다. 나와 아이가 만나는 순간, 그 순간에 벌어지는 일이 중요합니다. 아이와 만나는 순간의 내 마음과 태도에 집중하세요./


노트에 펜 꾹꾹 눌러가며 글귀를, 문구를, 문장을 적었습니다.


하원하는 아이들!

차에 앉자마자 싸우는 아이들을 보며 ‘욱’, 집에 돌아와서 이런저런 놀이를 하다 싸우는 아이들을 보며 ‘욱’, 저녁에 함께 마트에 들렀다가 장난치느라 정신이 없는 아이들을 보며 ‘욱’


분명 육아서를 보며 마음을 다 잡고, 오늘 하원하면 많이 안아주고, 화도 내지 않아야지 했는데...

아이가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그 어린 4살 6살 아이들에게 욱하는 저는 또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이럴 거면 왜 육아서를 읽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아이는 왜 이렇고, 저는 왜 그럴까요? 지난밤도 아이들 재우고 반성하는 밤을 맞이했네요.

다시 육아서를 읽어야지~ 하며 페이지를 넘기려다, 이상과 현실이 맞지 않다는 생각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네요.

물론 다시 페이지를 넘기며 이상과 마주해보려고요.


오늘은 조금 더 이상적인 육아를 해봐야지요. 어제보다 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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