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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기

그 어디쯤이 지나면 정말 괜찮아지는 거니?

by 우아옹
과도기
한 상태에서 다른 새로운 상태로 옮아가거나 바뀌어 가는 도중의 시기.
흔히 사회적인 질서, 제도, 사상 따위가 아직 확립되지 않은 불안정한 시기를 이른다.


마음에 일직선이 쭈욱 그어져 있다.

그 일직선 어디쯤에 나는 서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일직선의 중간지점은 넘어섰다며, 지금은 과도기라서 힘든 거라고 나에게 가스라이팅 한다.


다시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과도기라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과도기라서.

그러니 괜찮다고.


과도기라서 불안하고 불안정한 마음인 건 당연한 거라고.

그러니 괜찮다고.


과도기만 지나면 더 멋지게 성장해서 완벽한 내가 되어 있을 거라고.


쉼 없이 가스라이팅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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