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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긍정바디연구소장 Mar 08. 2022

나와 내 몸과의 관계학

내 몸과 좋은 관계를 맺는 3단계 전략

오늘 아침, 문득, 우리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수 많은 것들과의 ‘관계’에 대해 떠올리며,

정작 나와 내 몸이 가져온 오랜 관계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 독서를 하며 느낀 점이, 나와 내 몸의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서를 삶의 실천 영역으로 들어오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나의 관심 주제와 연결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지 않을까요? 나와 내 몸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저의 새로운 시도가 될 수도 있으니까. 뭐든 연결해서 생각해 보려고 노력해 보고 있습니다. 


요즘 저는 다시 [데일 카네기의 자기 관계론]을 읽고 있습니다. 걱정이 내 인생을 망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 소개되었고,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함께 읽어보기 더없이 좋은 생활 지침서입니다. 혹시나 하는 조바심에 쓸데없는 걱정으로부터 내 인생을 당장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인간관계론]을 읽으면서는, ‘절대 비판하지 말라.’는 조언이 많이 와닿았죠. 누구든 그 사람의 좋은 면을 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누가 자신을 비판하고, 잔소리하고, 깍아내리려는 사람들에게 호의적일까요? 심지어 어린아이들조차도 칭찬하고 달래서 이야기할 때 더욱더 잘 소통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좋은 의도를 파악한다니, 이러한 배려 깊은 노력이 사람들 관계를 더욱 깊게 해 주는 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나의 수많은 관계를 살펴보다가, 나와 내 몸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나는 내 몸에 얼마나 정성을 다해 좋은 관계를 맺고 있을까요? 인간관계와 같은 측면에서 나와 내 몸의 관계를 바라보면 어떨까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나와 내 몸의 관계에 대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사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을 중심으로 다이어트, 운동, 식습관, 마음 챙김 등 내 몸과 마음에 대한 수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보입니다. 그러나 정작, 내 몸과의 관계 자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자기 관계론을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걱정을 해결하는 방법의 세 가지 단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한번, 내 몸과 나의 관계 확립하기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나와 내 몸과의 관계 확립 3단계 전략:

첫째. 사실을 파악하라: 나는 내 몸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나? (내 몸에 대한 나의 태도, 건강 상태, 몸무게, 외형, 취향 등등 내 몸에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둘째. 사실을 분석하라: 나는 내 몸을 어떻게 생각하나 (그동안 나의 생각정리 후 원인 분석)

셋째. 결단을 내리고, 실천에 옮기라: 나는 앞으로 내 몸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다이어트 결심이든,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


첫째, 나의 건강 상태, 몸무게, 외형 등 내 몸에 대한 객관적 또는 주관적 사실을 알아봅시다. 그리고 내가 나의 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느끼는지에 관한 생각 및 태도, 즉 '바디이미지'를 한번 적어보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은 현 문제를 정확히 알아보는 것에서 출발하기 때문이죠. 나는 어떤 건강 상태를 갖고 있는지, 밥은 잘 챙겨 먹는지, 몸무게에 따른 영양 상태는 어떤지, 내가 갖고 있는 몸에 대한 생각 및 태도들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거예요. 그리고, 간단하게 라도 내 몸과 관련된 생각 거리를 나열해 보세요.


둘째, 바로 분석하기입니다. 내가 정리한 리스트를 바탕으로, 왜 그 문제들이 나왔는지 살펴보세요. 혹시 내가 내 몸을 너무 혹독하게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남들과 비교하며, 더욱더 불만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무엇 때문에 그 생각을 하는지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셋째, 사실 파악을 했고, 무엇이 문제인지 원인을 파악했다면, 문제를 해결해 봐야죠. 어렵겠지만, 내가 어떻게 할 것인지 결단을 내리고, 실천해 가야 합니다. 내 몸매가 마음에 안 드나요? 뱃살이 너무 나왔어요? 그러면, 복근 운동을 30일간 실천하고, 야식을 끊고 운동을 해봐야겠다던지, 마음 편히 먹고, 즐겁게 스트레스 없는 마음으로 내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든지 결정을 해야 할 거예요. 그냥 불만이 있는 상태로 방치하지 말고, 뭔가를 결단해야 합니다. 이제 내 몸에 대한 나의 걱정거리를 없애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내 몸을 건강하게 아끼며 살아갈 날에 대한 기쁨을 느껴봅시다. 



나와 내 몸의 관계를 정립하는 길은 결코 쉽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나는 나의 몸과 대화를 주고받고, 나는 내 몸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내가 그것을 주도적으로 정할 수 있다면 이미 성공한 거예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도 ‘절대 비판하지 말고, 좋은 면을 바라보자는 교훈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내 몸에 대해 비판하지 말고, 좋은 점을 하나 찾아보는 것으로 하루를 정리해 보면 어떨까요? 

내 몸에 대해 비판하기 전에, 내 몸의 관계를 확립하는 3단계 한번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오늘도 다이어트 말고, 긍정 바디로 가는 길을 향해 나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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