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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llomonkeystar Dec 22. 2021

프리랜서, 나만의 강점을 파악하라.

나의 장단점을 찾아 포지셔닝 하기.

오랜만에 포지셔닝이라는 단어를 쓴다. 학교에서 SWOT 분석이니 3P니 마케팅의 기본용어랄까. 

결국 포인트는 너 자신을 알라이다. 


내가 귀국을 망설이던 이유 중에 하나는 한국엔 정말 세계적인 수준으로도 내놓아라 할정도의 능력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디벨로퍼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고, 퍼블리셔(외국에선 UI developer  or front end developer로 불리고 좋은 대우를 받는다.) 디자이너들도 뛰어난 감각과 속도로 유명하다. 


나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을 해야할까? 어떤 고객이 나를 필요로 할까? 정말 다행이도 나에겐 미국에서 실제로 살아왔던 경험과 친구들과 "영어"가 있었다. 


한국에서 많이 쓰는 카페24 또는 고도몰은 만져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 하기에 한국의 에이젼시에서는 나를 반기지 않으리라, 거기다 퍼블이 안되는 웹디자이너는 쌩 신입이 아니고서야 굳이 받아 줄리가 만무하다. 아마 고용이 되도 프로젝트 메니져로 고용이 될것이다. (팀 운영을 하는건 월드와이드로 경험이 있으니까.)


그렇다면 나의 견론은 당연히도 해왔던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는 것이었다. 인터넷과 노트북 하나면 모든 업무가 가능한 이 시대에 나는 엘에이에서 하던 유투브 채널을 통해 여러 나라에서 작업 문의가 들어왔고,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 할 수가 있었다. 


더욱이 신용카드를 결제하기 위한 PAYMENT GATEWAY같은 문제에는 회사의 법인 종류 부터 약간의 이민법까지 영어로 진행 해야 하는 이메일이나 조율 같은 문제에 대해서 대응을 할 수가 있었다. 


딱히 광고를 하지않아도 적어도 니즈에 맞는 사람을 구하는 클라이언트를 어렵지 않게 반길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나의 유투브 /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은 한국 컨텐츠 보다는 미국 컨텐츠를 보여준다. 한국의 감성과 많은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모지를 많이 쓰는 그 카피라잇은 또 다른 영역이니까. 외로운 외국 생활을 하며 나를 가장 위로해 주었던건 글쓰기 였다. 매일 매일 오글 거리는 감정덩어리 일기를 써왔다. 


누구에게 교정 받은 적도 없고, 배워본적도 없는 글쓰기 실력이지만 생각하는걸 - 쉬지 않고 내 뱉을 수 있는 글쓰기를 한다. 누가 소셜미디아에서 짜임새 있는 육하원칙의 복선 깔린 캡션을 원할까, 


Dope 하고 귀엽고 hip한 테그로 도배된 카피를 가감없이 해낼 수 있으니 다행이다. 


한국의 모션 그래픽을 써서 화려한 영상을 생산 하는 컨텐츠를 하는 모션 디자이너들의 실력과 나의 실력을 비교 할 수 있을까? - 전혀 - 아닐 것이다. 


성큼 성큼 웹사이트를 그럴듯하게 뽑아내고 구글의 설명서를 읽어가며 툭하고 설치해내는 디자이너는 몇이나 될까? 나오면 좋을 법한 페이지를 골라 그럴듯한 카피를 넣어 사이트맵을 설치한 사람은? 


당연히 내가 모를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무식이 용감하다고 하지 않던가. 새벽에 끄적 끄적 여과 되지 않은 생각을 적어본다. 여느때처럼 단지 감정은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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