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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llomonkeystar Jan 20. 2022

K-장녀 나는 이모인가?

내가 필요하면 욕심, 동생이 필요하면 내껄 주어야한다.

Selective Litening Skill이 있나, 9살 차이 나는 막내 귀한 아들 방의 등과 내 방등이 약해졌다. 거의 집에서 일을 하는 나는 눈이 피곤함을 느꼈고, 수험공부를 하는 막내도 마찬가지 였다.


스텐드 하나 정도는 더 있어야겠고, 방등도 바꿔야 했다. 엄마는 당연하게도 방등은 나에게 청구했고 막내에게는 당연히 하지 않았다. 나 몰래 막내 방에 들어가 저 여수가 밖에 있으니까 자기가 돈을 줄테니 사와라 라고 이야기 했다. 당연히 나는 안사줄걸 알고 있었지만 내가 나도 사달라고 이야기 하는건 여시이고 동생은 돈이 없어 불쌍하니 사줘야 한다는건가? 나 저 나이때 회사에서 일하고, 혼자 비행기 타고 미국갔던 나이 아니던가.


아직 어리고 돈을 벌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말이다. 나 그래 속이 좁다. 아픈 허리로 누워서 일을 하며 돈을 버는 안불쌍하고, 몇년을 겜돌이로 살다가 군대 갔다와 겨우 정신차려 공부를 하는 막내 아들은 불쌍하다는건가. 나에게 이해를 강요했다.


사실 쿨하게 넘길 수도 있는거지만 88년생 심지어 백말띠 90년생으로 태어난 둘째가 여자애로 태어나자 고모들이 산모앞에서 울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해에 여자 아이 낙태 지수는 .., 남녀 성비그래그러고 집안의 장남인 아빠는 아이를 굳이 원했고, 엄마는 임신 중절 수술도 다시 제거하고 저 귀한아들을 낳았다.


그 차별의 정도라는건 정말 많이 차이가 났다. 그 상처는 우리 자매가 깊어서 굳이 퍼블릭에 말하고 싶지가 않다.



보통 남자아이 성별이 105명이 정상인데..,



어느날 아빠와 산책을 하다 말했다. 스크린이 고장나 안쓰는 노트북을 취업 준비하는 둘째에게 주라는것이었다. 물론 100만원이나 드는 수리비를 낼바엔 차라리 새로 장만하자 해서 구매한 노트북으로 잘쓰고 있지만 기분이 나빴다. 왜 아무렇지 않게 내가 안쓰는 물건을 거기다가 내가 사업하자 마자 투자한 내 추억의 물건을 안쓰긴 하지만 당연히 줘야 한다는 것이 주라고 말하는 부모님이 야속했다.



어쨌거나 첫째로 태어났기에 가장 많이 가져갔다는 논리였다. 그러니 니가 동생에게 배풀어야 한단다. 그럼 이 후로 가져갈 "예정"인건 카운트하지 않는다는건가?



그래 나 다시 말하지만 속좁다. 화난다.



이밖에도 백수인 동생에게 용돈을 주면 좋아하면서 왜 더 안줬냐는 말이 들린다. 물론 내가 가져간게 맞지만 사람마다 다르지만 내 주위 평범한 애들에 비해서 결코 많이 도움받은 적도 없다.



공부할때쓰는 스텐드가 고장이나 스텐드를 친구에게 중고로 싸게 사러간다는 막내 동생은 엄마가 스텐드가 잘 작동이 된다고 전해 주었고, 막내는 친구에게 다시 돌려주고 늦게 들어왔다. 그래 몇만원 안하는거 쿠팡 로켓 배송으로 주문하면 되지만 난 속이 상했다. 내가 몇일 전부터 필요하다고 말하던건데, 내가 배푸는건 당연한거고, 막내는 만원이 아까워서 주고 왔다니 엄마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다. 막내 돈 만원 아끼는건 당연한거고, 내가 50만원씩 주는 생활비는 안아까운가?



첫 타지 직장생활에 쪼들려 생활비를 도와 달라던 둘째에겐 그나마 있는 청약을 해지하라고 하더니 막내는 벌써 몇년동안이나 청약을 부어주고 국민연금을 내주고 있었다.


막내는 보호하고 돌봐주고 아껴주어야 할 존재고 우리는 알아서 살고 동생들을 돌봐야하는 존재란 말인가.


이 감정섞인 블로그 분명 내일 이불킥하고 지울거 같지만 속좁은나, 화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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