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낡아짐과 그리움)
먼 훗날 지나 지금을 되돌아보면
흩어져 갔던 이름들이
하나 둘 떠오른다.
먼 타국 너머 하늘로 간
그들의 모습이 눈에 밟혀
오늘도 뜬눈으로 밤을 샌다.
젊은 때 활기는 식어지고
황혼 아닌 중간 어디쯤?
나를 사랑했던 많은 이들이 이젠 없다.
그 그리움에 다녔던 길로 이리저리 헤매며
같이 웃었던 장소로 사뿐 사뿐 걸으며
그들을 찾지만 찾은 건 그들과의 추억의 실루엣..
오늘이 그 먼 훗날이 되는 그날
나도 그들처럼 누군가의
추억의 실루엣이 되어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