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에 스며드는 중
달리기를 하기 전에 비해 지금의 나의 일상은 달리기로 가득 차가고 있다. 주말에는 달리기를 하러 가고 달리는 친구들을 만나며 달리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바쁘다. 그리고 달리기로 인해 그들에게 스며드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내적 친밀감이 커지는 게 신기하다. 이제는 여행을 가서도 그 지역의 어느 지역이든 가서 달리기를 하게 된다. 안 하면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달리는 러너들을 보며 내적으로 친밀한 느낌이 들고 나도 그들과 같이 달리고 있다는 게 힘을 주기도 한다. 아직 초보지만 달리는 사람들을 존경하게 되고 나도 그들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달리기를 하며 좋은 점은 그날의 풍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날의 온도, 햇볕, 바람 등 그 하루를 온전히 감각적으로 공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여름을 지나 가을이 온 지금, 가을 러닝이 무척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