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18 (Wed), 2026

포커페이스가 되고싶다

by 케이

기상: 5시 55분

착석: 6시 25분


세수,양치 - 물끓이며 가벼운 운동 - 독서 - 영어공부 그리고 지금 기록의 루틴


새벽 기상 루틴의 마지막으로 기록을 하고 있는데, 기록이라는게 생각보다 쉽게 쓰여지진 않아서 시간을 조금 잡아먹는다. 때로는 기록할게 없는것 같기도 하고, 흔한 화이팅 메시지로 마무리하는게 조금 그렇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하루를 내가 화이팅 해주지 않으면 누가 하겠는가?


오늘의 생각은 이거다.

내가 제일 못하는게 있다. 포커페이스 되기.

감정이 쉽게 드러나고 붉으락 푸르락 한다. 예전보다는 조금 숨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닌거같다. 듣고 싶지 않은 얘기를 들을때, 말도 안되는 상황에 화가 날때 내 얼굴은 나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나의 단순함과 부족한 자제력과 미성숙함에 실망하고 자책한다. 그리고 어제, 이 상황을 겪고 또 자책했다.

리더 생활을 그리 했는데도 '포커페이스'가 그리 안되다니..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리더의 소양이 아닌가.


씁쓸한 마음에 챗GPT에게 도움을 청해본다.


포커페이스가 힘든 건 약점이 아니라, 감정 신호가 예민하게 살아 있다는 증거예요.

조금 단호하게 말해볼게요.
� 감정이 얼굴로 바로 나오는 사람에게 포커페이스를 요구하는 건, 숨 쉬는 방식을 바꾸라는 말과 비슷합니다.


실망의 정체는 ‘감정’이 아니라 ‘자기평가’

중요한 포인트예요.

당황스러운 건 감정 때문이 아니라,
그 다음에 바로 오는 생각 때문이에요.


“아, 또 티 났어.”
“이러면 프로답지 못한데.”
“상대가 다 봤겠지.”


이 자기비판 루프가 감정보다 훨씬 아파요.


흠. 정곡을 찌른다. 그렇다... 나는 이 비판 루프에 나를 넣고 있다. 앞에서 쓴 문장이 그 정확한 예시이다.


✅ 관점 전환 (중요)

포커페이스가 안 된다는 건,

신뢰를 잃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은 진짜 반응을 한다”**는 인상을 줍니다.

특히 리더, 상사, 동료 입장에서는 완벽히 무표정보다 조금 드러나는 감정이 더 인간적이에요.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

당신이 실망하는 그 순간에도, 당신은 **통제력을 잃은 게 아니라 ‘살아 있는 상태’**입니다.

연습해야 할 건 포커페이스가 아니라:

“표정이 나와도 나는 괜찮다”
라는 자기 신뢰예요.


헉... 이렇게 격려를 받다니.

내가 살아있으니, 표정이 나와도 괜찮다. 나는 나를 신뢰한다. 라는 이 관점의 전환.. 이런 말을 AI에게 들을 줄이야. 부끄럽지만, 오늘 이 말에 용기를 얻게 된다.


다만, 감정이 드러난다고 느낄때 내가 가져야 할 기본 표정 습관을 설계한다던가, 바로 반응하지 말고 숨한번 쉬거나 물한모금 마시는 약간의 여유는 필요한것 같다.


내가 살아있고, 난 감정을 가진 인간이다.

포커페이스가 될수는 없지만, 감정 표현을 약간 지연시킴으로서 나아질수는 있다.

금방 반응하지 말자. 숨한번 쉬고 물한번 먹자.


오늘은 이걸 새기면서 하루를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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