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왜?

별이 (12세 / 여아)

속옷을 산 후 별이를 데리고 생리대 매장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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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 엄마, 여긴 왜?

엄마 : 왜긴 생리대 사는 거 가르쳐주려고 왔지.

별이 : 생리대?

엄마 : 응.

첫 생리에 당황하지 않도록 팬티라이너, 사이즈별 생리대, 생리 팬티를 꼭 챙겨주세요.

별이에게 다양한 생리대의 종류와 사용방법에 대해 알려주었다.

그날 생리대를 넣어 다닐 예쁜 파우치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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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생리에 대해 별이와 엄마의 열띤 대화가 시작되었다.

별이 : 생리 왜 하는 거야?

엄마 : 별이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별이 : 글쎄. 난자가 나오는 거?

엄마 : 조금은 맞는데 다 맞지는 않아. ㅋ

별이 : 그럼?

엄마 : 여자는 태어날 때부터 난소에 미성숙한 난자들을 가지고 태어나.

         난소에서 난자가 한 달에 1개씩 성숙해서 나와.

        이걸 배란이라고 해.

별이 : 배란?

엄마 : 응. 배란된 난자는 24시간 안에 정자를 만나면 임신이 되지.

별이 : 24시간? 헐.

엄마 : 자궁은 난소에서 난자가 성숙해지고 배란이 되는 모두 과정 동안 임신을 준비해.

별이 : 임신을 준비한다고?

엄마 : 응. 자궁내막이라고 부르는 자궁벽이 두꺼워져.

         아기를 키울 준비를 하는 거지.

별이 : 그래서?

엄마 : 그런데 배란된 난자가 정자를 못 만나면 그냥 죽게 되지.

별이 : 죽는다고?

엄마 : 응. 임신을 하지 않게 되면 임신을 위해 준비된 모든 자궁내막이 허물어져 피와 함께 몸 밖으로 나와.

         이게 바로 생리야. 월경이라고 부르기도 해.

별이 : 아~

엄마 : 그래서 소변처럼 한 번에 나오고 끝나는 게 아니고 5~7일 정도 계속 피가 나는 거야.

별이 : 응. 그럼 생리대 많이 있어야겠네.

엄마 : 빙고!

생리에 대해 정확히 알려줍니다.

그림을 보며 설명해 주면 더 쉽고 이해도 잘 되겠지요.^^

생리는 여자 아이뿐만 아니라 남자 아이에게도 잘 알려주어야 합니다.

주변에 있는 여자 친구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