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제가 운영하는 《인도에서 공부하기》밴드에 올린 글입니다. 남편과 제가 팬데믹 머니 2부작 을 보고나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어 소개합니다.
****
길게는 1929년 대공황에서부터, 짧게는 2008년 글로벌 금융대란을 다룹니다. 팬데믹이 2년째 전세계를 마비시켜놓고 있는 와중에, 미증유의 넘쳐나는 돈으로 인해서 세상은 여태 겪지못한 혼돈의 세상으로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2030세대가 영끌하듯 주식.부동산.가상화폐로 올인하는 배경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에도 근로소득보다 자산소득이 늘 앞서갔기에, 월급만으로 언제 따라잡나 했던 시절은 늘 있어왔습니다. 그래도 그땐 고성장기였기에 월급도 오르고 직장 구하기도 지금처럼 그리 힘들지 않았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기 꿈을 실현할 방도는 있으려니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2000년대초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라는 책에서 비로소 자산소득의 중요성을 깨쳤는데요... 작금의 시대에 들어와서는 무슨 연유인지, 자산소득을 불로소득으로 폄하하는 듯한 사회적 분위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봅니다. 인도는 100% 월세 시장입니다. 교민분중에서 정상적으로 인도에서 부동산 구입(법인명으로만 가능)한 경우는 거의 손가락으로 꼽을 겁니다. 자기 집을 갖고 인도에서 생활하는 경우와 한국으로 복귀할 때까지 월세로 사는 경우를 단순비교해 보시면, 한국에서 (평생) 임대로 살아도 좋다는 분위기를 몰고 가는게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금새 이해가 되실 겁니다.
(집 뿐만 아니라 가게.회사 사무실.공장 등 사업장까지 포함한다면 외지에서의 경제적 부담과 리스크는 더 커집니다. 고민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집 월세를 회사에서 부담해 주는 경우엔 예외로 하더라도, 자기사업하면서 또는 장기유학하면서 (10년이라 치면) 융자받아서 집을 사는 경우와 계속 지금처럼 월세로 사는 경우의 단순 손익계산을 해보면, 어떻게 하는게 장단기적으로 나을 지 판단이 설겁니다.
개개인의 의사에 따라서 집을 갖고자 원할 경우, 모자라는 금액을 감당할 수준의 신용한도내에서 융자해 줄 수 있는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사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고액의 집을 바닥에 깔고 놀리는 것이 부담스런 이도 있을텐데요... 이들에게는 임대로 살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두가지 다 개개인의 성향이나 여건에 따라 천차만별 일텐데요... 어느 선택을 하더라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본인 책임임을 쿨하게 인정하는 마음자세가 요구됩니다.^^
***
아래 2부작은 거시적으로 다루면서도 그 반대로 개개인의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낫고 좋을 지 판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봅니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적절하게 필요한 정보.지식.트렌드를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