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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chang 강연아 Sep 02. 2022

미술 전시회 오픈식 참석

전시회및 요가 회원들과의 조찬미팅

9월 1일 저녁 6시

.

바스카 싱하 화가와의 인연으로 14명 화가들이 공동참여한 전시회 첫날 오픈식에 초대받았다. 우리부부가 영광스럽게도 guests of honor 중에 포함되었다. 당초엔 관광부 장관이 참석예정이었으나 델리 주정부 문화부장관이 대신 참석했다.

관광부장관이 온다기에 여행사 대표인 로미를 같이 가자고 초대했다. 정부 고위관리와 사진 찍는 기회가 어디 그리 쉬운가? 나중에 자연스레 같이 있는 사진을 찍어주었다.

오랫만에 이런 전시회 오픈식에도 초대받으니 코로나 전으로 돌아간 듯 하여 마음이 즐거웠다. 작품수준들도 높은 것 같고 또 아트 러버로서 작품하나를 사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

작가가 좋아하는 인도의 나이팅게일 망게쉬카르를 수천명 그려넣은 놀라운 작품. 무슨 기록도 세웠다고 한던데... 작가분의 노고가 정말 대단하다!
손톱으로 선을 그어서 만든 작품이란다.
오른쪽 소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잘 표현해서 인상적이었다. 파키스탄 국기색깔의 옷을 입은 그분과 다과를 앞에 두고 대화를 나누었다. 소장가치는 있을 것 같은 작품이나 투우를 주제
바스카 님의 부인과 딸과 함께


가격을 물어보니 그냥 가져가라고... 말이라도 참!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결정해야지... 독특한 분위기의 바스카씨의 작품이 볼때마다 좋다. 특히 밝은 분위기는 따뜻함을 선사한다.


3년전에도 보이던 작품인데 사이즈가 커서 좀 작은 것으로 구입했었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여러 예술가님들과 함께 좋아하는 바스카 님의 작품 앞에서


2. 9월 2일 새벽 요가 수업후, 번개 모임  >>


그간 10여명 내외로 소강 상태를 유지하던 멤버들이 Get Together를 하자고 공지했더니 웬일인지 대거 참석했다.^^ 20명이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지 싶다.

마디얀찰의 모글리 레스토랑에 미리 15인분 포하와 차이등을 예약해 놓아서인지 우리가 도착하니 상과 의자를 붙여서 한꺼번에 앉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간단한 아침 포하 반인분씩과 그리고 차이와 커피 한잔으로 남성동무와 여성동무들 끼리끼리 모여서 한시간 수다를 떨었다.

남자들의 주 화제는, 인도내 의과대학 학비가 왜 이리 비싸나? 인도내 의과대학 5년 학비가 Rs 1Cr가 넘는다고 한다. 동유럽 죠지아는 년 Rs 10랙 언저리라고 한다. 해외파는 나중에 인도자격시험을 치러야하는데 경쟁율이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요즘 언택트환경의 일환으로 병원에서 원격진료서비스가 생겼다고 한다. 한번 원격 진찰비 2천루피... 상당히 세다. 절차와 진료 그리고 처방 등이 상당히 깔끔하다곤 하지만 인도인 정서엔 매우 비싸다는 반응... 코로나가 끝나지 않은 상황임에도 관광수요가 높다. 주로 인도내 자국인들 여행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해외 여행객들은 비자 받는데 몇달 걸리고 항공기 예약후 번복이 되더라도 비용이 여전히 비싸기에 정상화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외에 주변의 환자 그리고 자신이 겪은 병치레와 치료에 대해서 어느 병원이 좋더라 등등 코로나 여파로 인해서 건강에 관한 관심들이 높다.  


여자들은 다양하게 자녀들 이야기, 그러고보니 자녀들이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등지로 가서 공부하거나 직장을 다니고 있단다... 어제부터 참석한 한부인은 같이 온 분과 자매사이로 세 자매가 세형제와 같이 결혼식을 올렸다고 해서 놀라웠다. 설마 재산 다툼 같은 것은 없겠지요?

갑자기 호주의 딸과 손녀와 전화 연결해서 인사를 나누고 즐거운 일상을 공유했다.

나이들면 인생 뭐 별것 있나요? 건강 생각해서 야외에서 요가배우고 걷기하고 맘에 맞는 친구들과 번개 모임도 하고 시간과 건강이 허락한다면 사회 봉사활동도 하고... 그러면 되는 거지요?


모두들 행복한 하루, 즐거운 9월 되시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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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자 인도 일간지에도 실렸습니다.ㅎ 그런데 남편이름을 초대장에도 제 이름으로 올리더니만...ㅎ 계속 Kay Chang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도에서공부하기 #미술전시회참석 #요가번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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