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과 안양천
작년에도 세라젬에 갔다가 5만원에 얼굴과 등 맛사지하는 것을 신청해서 부지런히 다녔었는데 레지던스 근처의 목동 세라젬에도 그런 프로그램(웰라운지)이 있어서 5월 한달간 다녀보았다. 월수금 10시부터 2세션씩 하는 것인데 보통 금요일은 가질 못하는 듯하다.
오늘 세라젬에 가서 척추온열 맛사지를 하고 또 무슨 전자파로 우리의 기를 올려준다는 곳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었다. 처음 뵙는 분인데 암을 이겨낸 분으로 좋은 꿀팁을 많이 얻었기에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케일 한 두장과 바나나 반개씩을 싸서 사과 1/4쪽과 같이 얼려놓았다가 두개씩 꺼내어 물과 갈아 먹으면 속도 편하고 면역력도 올라가고 여러모로 좋아진다는 것 이다. 블루베리 언 것과 물을 갈아서 자주 먹고 나서 기초 체력이 올라가고 암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도! 그분 얼굴 혈색도 좋아보이고 건강해 보이셨다. 말기 대장암 시아버지도 모셔다가 출근 전에 건강한 먹거리 다 준비해 놓고 나가면 시누이들이 와서 챙겨주다보니 암을 이겨내셨다는 이야기도 하였다.
공감 100퍼. 모든 것은 먹거리에 달려있다. 예전엔 자연에서 나는 것들로 땅속의 미네랄을 자연스레 섭취하곤 했는데... 요즘은 거의 인스탄트를, 공장에서 나온 것을 우리의 편리에 따라서 먹고 있다. 그러니 각종 미네랄을 비롯 영양소 부족은 불보듯 뻔한 것이고 또 이를 보충하고자 여러 영양제를 챙겨먹다간 간에 무리가 와서 또 건강을 해치기도 하니... 결국 우리는 좀 힘들더라도 우리가 만들어서 간소하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을 것이다. 또한 삶의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적극적으로 삶을 살아가려고 하면 암과 같은 무서운 것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것 같다.
점심 무렵에 목동에서 선유로까지 걸어갔더니 더위를 먹었는지 집에 돌아와서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간단 점심을 먹고는 쥐죽은 듯 두어시간 푹 잠을 잤다.
비온다는 예보를 듣고 우산을 가져갔었는데 비는 커녕 무더위와 싸워야 했다. 인도의 불볕더위와는 또 다른 더위인 듯. 쉽게 생각하면 안될 듯하다. 난 햇볕 보는 것이 좋아서 맨 얼굴에 반소매를 입고 한시간 가량 걸었는데 아주 맥이 빠진다. 간간히 물을 마시곤 했는데도 더위를 먹었나 하고 걱정을 할 정도 였다.
저녁먹고는 황토길을 걸었다. 안양천 주변의 시설이 참 잘되어 있다. 백미터 되는 황토길을 왕복하고 운동시설도 이용하고 발을 씻고 말리는 시설이 참 잘 되어 있다. 장미 화원도 내가 좋아하는 곳이고... 다만 안양천의 물고기가 내 팔뚝보다 더 굵은 것 같은데 너무 많이 있어서 어떨 적에는 비릿한 향이 풍겨온다...
평소 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인스턴트 식단을 멀리하면서 제철 음식을 먹고 주변의 자연과 가까이 하는 것! 운동삼아 산책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스트레스를 다스리면 건강이 저절로 찾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