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보다가 저녁에 식빵 재료를 만들어놨다가 아침 되면 꺼내어 30분 만에 뚝딱 뜨거운 빵을 먹을 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학교 4년간 이른 아침이나 새벽부터 종점에서 거의 종점까지 버스를 타고 다니는 생활을 했습니다. 12시가 가까워오면 항상 출출했는데요.. 수업받느라 인문대학을 지나는데 꼭 여학생 회관을 거쳐갑니다. 11시가 좀 넘으면 나오는 신선한 식빵 굽는 냄새가 얼마나 식욕을 자극하는지요... 수업 끝나자마자 달려와서 식빵 한 개와 커피로 간단 점심을 혹은 간식을 때우곤 했습니다.
어젯밤이 늦었는데 갑자기 식빵이 먹고 싶어 지는 거예요. 그래서 빵틀도 없지만 흉내라고 내야지 싶어서 시도했습니다. 결과는 성공! 오늘 아침 빵과 커피, 요구르트와 과일, 넛츠 등으로 맛있는 아침 식사했습니다.
준비물:종이컵 작은 것 계량 마에다 4컵, 소금 1ts, 설탕 2TS, 버터나 식용유 2TS, 우유 11/2컵, 이스트 1TS, 계란 1개(넣거나 말거나)
만드는 법: 1. 우유를 먼저 따끈하게 데웁니다.(전자레인지 2분 정도) 이스트 섞어줍니다. 계란 넣으려면 같이 넣어 섞어 줍니다.(저는 안 넣었습니다) 2. 밀가루와 소금, 설탕, 버터를 섞습니다. 3. 1과 2를 같이 넣어 섞어줍니다. 밀가루 망울이 없도록 4. 면포를 물에 적셔서 위에 놓고 따뜻한 곳에서 1시간 발효합니다. 5. 기포를 빼주기 위해 위, 아래로 저어줍니다. 반죽이 좀 질 수도 있으니 손으로 말고 주걱 같은 것으로 저어줍니다. 안 질면 손으로 이리저리 접으면서 기포를 빼줍니다. 인도의 파라타 만드는 식입니다. 6. 잘 덮어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7. 아침에 꺼내어 위, 아래로 계속 섞어주면서 혹은 손으로 주물러주면서 빵틀에 버터나 기름을 좀 바르고 70-80퍼센트 정도 되게 부어서 예열된 오븐에서 190도에서 20여분 굽습니다. 식빵 틀이 있는 경우 반죽을 둘로 나누어 각각 넣어둡니다. 8. 맛있는 빵 굽는 냄새가 집안에 온기를 선사합니다. 꺼내어 맛있게 드세요.
저희 집에는 미국서 사온 아주 큰 오븐이 있었습니다. 매직 세프였지요. 한국서는 안 쓰다가 인도에 오면서 밸브를 바꿔서 와서 4년째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어느 날 쥐가 부엌에 들어가더니만 오븐 뒤쪽으로 숨은 것이에요. 제법 큰 쥐였지요. 하는 수 없이 처음으로 쥐틀을 사다가 사흘 만에 쥐를 잡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븐을 쓸 수가 있어야지요... 당장 얼마 안 되는 돈 받고 팔았지요.
제가 장남에게 시집오느라 웬만한 살림이 다 큽니다. 그러다 보니 유리로 만든 큰 빵틀도 세 개인가 아직까지 갖고 있고 미국서 쓰던 휘핑기도 아직 버리지 못하고 갖고 있습니다. 110 볼트인 것 아시죠?ㅎㅎㅎ
오늘 빵 만드는 틀도 30년 된 미국서 파이 사면 주는 알루미늄 접시랍니다. 제가 다 버렸는데 두 개는 갖고 다니거든요... 식빵이 둘이서 좀 많이 먹으면 딱인 크기가 됐습니다. 괜찮았습니다.
혹시 비디오로 참고하시려면 우유식빵 만들기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 제 레시피는 기본으로 알고 계시고 해 보도록 용기를 주는데 이용하도록 하고 좀 구체적으로 잘 만드시려면 유튜브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