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3
연재일에는 제가 쓴 소설을 합평받았습니다.
신춘문예 공모전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합평날을 일찍 정해받은 것이었습니다.
문우님들께 받은 합평을 공유합니다.
여러 문우님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는 게 합평의 묘미이지요.
어떤 분은 전체적인 구성과 맥락을 평가하고,
어떤 분은 페이지마다 구체적으로 좋은 점과 부족한 점을 말해주기도 하며,
어떤 분은 혹독한 비판만 하고,
어떤 분은 소쿠리 비행기에 태워 훨훨 날게 해 주지요.
문우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합평하기 전
각자의 합평 스타일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스승님께서는 글쓰기 실력만큼 합평실력도 는다 하셨는데,
저의 합평 실력은 많이 성장했을지 궁금합니다.
**부족한 점**
1. 단어사용에서 요즘 사용하지 않는 단어가 있다.
2. 소설 속 상황이 실제라면 그렇게 가볍게 넘어갈 수 있나?
3. 도입부 문장이 좋은데, 뒤에까지 다 읽고 나서야 상황이 이해가 갔다.
4. 답답한 심정에 대한 묘사가 약하다
5. 인물들의 이음새가 떨어진다.
6. 상황 중에 직관적이지 않은 것이 있다.
7. 조금 더 친절히 쓰면 좋겠다.
8. 마지막 문장을 가볍게 가져가려면 그 전의 문장도 가벼워야 한다.
9. 화자의 전환에서 시간 배열 이해가 어렵다.
10. 묘사를 줄여서 문장을 짧게 가져갔으면 좋겠다.
11. 반복되는 표현이 많다.
12. 소설 속 상황이 실제일까? 현실감이 없을 정도로 느껴졌다.
13. 문장이 과하지 않게 정리되었으면 좋겠다.
14.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하는 결말도 좋을 것 같다.
15. 상황묘사 시 유머가 들어가서 진지함을 헤친다.
**긍정적인 점**
1.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루었다.
2. 금수저와 흙수저라는 사회적 문제를 가볍게 터치했다.
3. 화제가 될 수 있는 주제라서 흥미로웠다.
4. 밀도가 있다.
5. 공감되는 것이 많다.
6. 마치 현장에 있는 듯이 생생한 글이다.
7. 후속 편이 기대가 된다.
8. 소재와 주제가 시대상을 반영했다.
9. 지금 시대에 맞는 소재와 주제다.
10. 구성이 좋고 밀도 있다.
11. 몰입감이 있다. 상황마다 디테일이 좋다.
12. 결말 부분이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매력 있다.
13. 읽으면서 화도 냈다가 웃기도 하다가 UP & DOWN을 반복했다.
14. 주인공이 가해자이기도 하고 피해자이기도 하다.
15. 주인공을 통해 복잡하고 머리 아픈 세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16. 생생한 표현이 좋았다.
17. 뭘 만들어도 재밌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신춘문예 공모전 마감을 준비합니다.
합평을 토대로 부족한 점은 채우고, 긍정적인 점은 더욱 살려서 수정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압축하지만 친절하고, 재미있는 소설로 완성시키기 위해,
저는 오늘도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