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바로바로..
어제 집에 들어오는데,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안내문.. 수요일에 지하주차장 청소를 한다고 차를 이동시켜 놓으라는.... 이것이 어제 붙은 건지, 내가 며칠간 신경을 안 쓴 건지...
하.... 이걸 본 순간부터 긴장 긴장.
요새 잠시 혼자 지내느냐, 차를 빼는 건 내가 해야 하는데..... 왕초보에다가,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코스를 ‘엄청’ 싫어한다... 그리고 좁은 공간에 차를 주차하는 것도 난 코스다.. 그래서 주차장이 좀 많이 비어있을 때의 타이밍을 노려야 한다.
수요일엔 아침부터 바쁘니, 화요일 낮에 차를 옮겨야겠군, 이라 생각했고.... 난 이 ‘사소함 아닌 사소함’으로 어제부터 마음이 무거웠다.
오늘 오전에 나가는데 지상주차장이 많이 비어있길래... 지금 차를 옮기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전철역에 가서야.. 아니, 차만 이동시킬 것이 아니라 내가 볼 일 보러 가는데 차를 가져갔다가 가지고 오면 되었겠네.. 란 생각이... 볼일 보러 간 곳이 주차가 편한 곳이어서...
늘 대중교통이 더 편한 사람이라;;;;
귀가했는데, 지상주차장이 꽤 여유롭길래.. 재빨리 차 옮기기를 하러 나갔다.. 지하주차장 언덕을 올라오려는데... 차가 내려오려 한다.. 식겁.....
그러나... 무사히 올라왔다. 그리고 무사히 주차..
하... 이제 아주 마음이 편안하네..
이걸 진작해둘걸... 난 왜 꼭 ‘화’ 요일에 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는지.. 이걸루 굳이 내일 오전까지 마음 한편이 불편해야 할 이유가...
매일 하루에 한 번씩 꽃에 물을 주었는데..
오늘은 꽃이 없어 물을 안 주니, 계속 무엇인가를 안 한 기분.. 습관이 참 무섭다..
집 베란다에서 차가 보이는데...
수시로 차가 잘 있나 확인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