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0

211. 피곤

by 자작공작

예전, 유럽지역으로 출장을 다녀오고 나면,

퇴근길에 미친듯이 잠이 쏟아졌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기절하듯이 자고 저녁 9~10시 무렵에 깨고,

다시 새벽에 잠을 자곤 했다.

이것이 며칠씩 반복되었다.


이것이 시차도 아니고, 대체 뭐지..

시차가 참 이상하게 온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피곤함'이 그리 오는 것 같다.


그리고 초저녁에 자고 멀뚱이 있다가 새벽에 다시 자곤 하는 것은 피곤이 풀리는 것이 아니라 더 쌓이는 길이었다. 아주 첩첩산중이었지, 뭐.


요새, 내가 딱 이 증상을 느끼고 있어서..

피곤한가 보다.

안 그래도 비가 오는 날은, 몸이 축축 쳐지고 기운도 없는데, 계속 되는 장마 및 이런 저런 일로 피곤한가보다.


초저녁에 안 자려 해도 자꾸 잠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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