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다.
고양이의 습격을 받고,
너무 놀라고, 강아지가 어떻게 될까봐 너무 걱정이 되었다.
병원에서는 상처가 깊지 않아 괜찮을 것 같은데,
길고양이라 혹시 모를 세균등이 걱정이 되니, 상처부위가 부어오르는지 5일간 잘 살펴보라 했다.
나를 안도시키려는지, '괜찮을 거다, 괜찮을거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너무 겁에 질리고 무서운 나는,
그러면 5일 중간에 병원에 더 오면 안되나요? 하니,
'네, 진료비 안 받을테니 한 번 들리세요' 했다.
아.. 꼭 이걸 원한 건 아니었다.
고양이의 습격으로, 첫날 응급실을 가고, 다음날은 일반진료과로 다시 갔는데,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첫날 혹시나 진물이나 염증이 날까봐 정말 여기저기 꽁꽁 다 덮어 둔 상처들이,
진물이 안나서 천만다행이고, 다시 덮어두느니 오픈된 채로 두는 것이 나을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일주일간은 물에 닿지 않게 하세요'라고 했다.
안그래도 걱정이 많은 나는, 너무 염려가 되어서
'어, 혹시나 물이 튀면 어떻해요?' 하니,
'네, 재빨리 닦으세요' 라고 했다.
네네..
그냥, 이 상황들이 지나고 보니 너무 웃긴다.
걱정과 염려 과다증은 이러하다.
그리고, 차암 나쁜 길고양이 녀석... 나쁘다, 나쁘다, 정말 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