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0

292. 극과극

by 자작공작

주말에 6개월 된 쌍둥이 조카가 다녀가면 정말 혼이 빠진다. 아이들은 정말이지, 너무도 귀여운데,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다.

그래서 쌍둥이가 주말에 오면 내가 아주 정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쌍둥이가 가면, 정말 한적하다.


중간이란 것이 없이 정말 극과 극이다.


쌍둥이를 보는 순간 너무 귀여워서 좋은데,

너무 정신이 없어 집에 가면 여유와 한적함이 너무 좋다. 이것이 보통의 내 일상임에도 오랫만에 찾은 것 같다.

내 일상대로 조용히 지내고 있으면, 주말에 나타나 혼을 빼놓고, 이렇게 극과 극을 지내는 것이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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