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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 Feb 25. 2019

19년 2월 24일

오랜만이에요

집 나가기 싫어하는 꼬맹이 덕에 날이 너무 좋은 일요일이지만 나가지 못했다  오랜만에 기차놀이...  기찻길로 베이스먼트를 꽉 채우고 나서 할머니네 가겠다고... 가는 길에는 곰돌이 비타민을 먹겠다고 했다.


오늘 저녁 오랜만에 만나는 전 직장동료들... 그중 하나는 나와 몇 년 동업도 했었지.


한참 무디한 사춘기의 큰 딸은 안 나왔지만 와일드했던 꼬마 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진 작은 딸이 나왔다.  왠지 불편할 것 같은 저녁식사였지만 생각보다 편했고 다음에 또 만나길 기원하며 헤어졌다.  이래서 옛 친구가 좋은 건가? 싶기도...


그중 하나는 (다들 나보다 훨 나이 많은 친구들이라) 올해 60이 된다고 했다.  우리 참 많이 늙었구나... 근데 울 꼬맹이는 이제 세 돌이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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