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부처님^^
오랜만에 주어진 하루휴가
내 스스로에게 뭔가 진한 휴식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역시 집에서 폰삼매중...
집뒤 산에 올라 산림욕을 해야겠는데 하는 생각이 올라 오지만 역시 갈등 생기네.
산으로갈까? 교보문고로로 갈까?
ㅎㅎ나다운 고민
역시 오늘의 기도108배부터 마쳐야겠다.
힘들면 먼저 108배부터 제껴버리고 싶어지니까 할 수 있는 기운 있을때 숙제를 마쳐야지.
마치고 나면 홀가분한 108배
이상하단 말이지......
분명 나를 위한 최고의 사랑이 108배인지 알면서도 숙제처럼 느껴지니까 말야.
뭔가 앞뒤가 안맞잖아. 날 이롭게 하는 수단임을 알면서도 속 마음은 기도를 버겁게 여기고 있으니
알쏭달쏭 내 마음이지만 뭐가 진실인지 필요에 따라 변덕이 죽끓듯 하는게 진실이려나?
에고고 인간아 인간아!
그래 이런거지...
하지만 고통뒤에 환희가 뒤따르는건 만고의 진리가 아닐까 싶다.
항상 쉼이 유지되면 그땐 무료함과 권태로 스스로 변화를 추구하게 되는게 인간본성인 것도 같고
고통과 인내가 있어 쉼도 있긴 하지.
달과 해.
하늘과땅
여자와 남자.
빛과 어둠.
바쁨과 한가함
문제와 답
ㅎㅎ그러고보니 바쁜게 힘든게 나쁜건 아니구나 꼭 필요한 것이 필요한 그때에 존재하는 세상.
그 속에 아둔한 나도 점점 무르익어 가는지도...
예전엔 문제와 답이 달리 있다고 생각해서 늘 답을 밖에서 찾곤 했었다.
그러나 밖에서 구한 답은 진정한 답이 되지 않더라.
역시 문제와 답은 하나 일지도 모른다.
동전의 앞뒷면처럼.
내 안에서 일어난 수많은 문제들은 결국 내 안에 그 해답이 있었다.
남 탔으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는 묘책이 내안에 있음을 일찍이 석가모니께서 알려주셨지만 아둔한 나는 늘 석가모니께 이것저것 드리며 "이것도 좀 저것도 좀 해주실래요?제발요."하고 빌기에 바빴다.
그가 진정한 삶의 정수를 알려주셨음에도 늘 떡고물에만 정신이 팔려서는....
ㅎㅎ부처님 탄생일 가까워져 온다.
사랑해요 부처님...부처님법 만나게 되어 다시 살 수 있게 됐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