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짤은 단상 시
배추 무 심으려고 잡초 긁어낸 자리
무심에서 툭 털어진 씨앗 하나
수박을 매달았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속에서도
수박은 쑥쑥 자란다
어머니! 외치고 현관을 들어서며
충성충성 거수경례를 붙여오는 잎들
딸만 낳은 내가
오늘은 철모 쓴 아들의 경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