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짧은 단상 시
한 떼거리의 여자들이
나타났다고
술렁인다니
이글거린다니
밤의 태양에 눌린 담벼락이
또렷하게 도드라졌다
무슨 수상한 일이 벌어졌다는 건지
당연해
확신해
광인이라고 눈길을 끌어 모으는
색다른 연애방식이라도
내겐 똑 같은 수법에 불과해
열정만 있다고
다 이루어지지는 않아
베일에 싸여야해
너와 내가 비슷하지 않도록
헤드폰을 씌워줘
조용한 나를 억누를
광란의 음악이 필요해
내 머리는 지금
권분자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