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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작가 Jun 01. 2024

할머니로 걸어가는 길 / 권분자  

짧은 단상 시



할머니로 걸어가는 길


권분자


 

점점 앞이 좁아져 보이는 길 위라고?

아니야, 원근법

스스로 좁힌 거야

무한히 넓고 길게 느껴졌던

세상이란 프레임

선과 면 안

곳곳에 흩어져 있던 나를

하나의 소실점으로

정리해가며 걷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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