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짧은 단상 시
홀로 은둔생활을 좀 했다고
신비주의자는 아니야
수만 편의 무 제목 무 주제의 시를 썼다고?
그래봤자 발표를 거부했으니,
반응 없으니, 그냥 꽝인 거야
시대에 인정받지 못하면
이해 안 되는 무늬로 갇힌다는 걸 몰랐어?
꽁꽁 싸매진 오랏줄에
누군가의 눈길이 닿기 전까지는
계산 없는 저 순수함도 독창성이지
이해 불능의 머리가 구르고 굴러
표면은 매끈하다
권분자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