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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날 Jan 11. 2022

별미진미(54) 의정부「해장국」

야근 직장인에 큰 인기

새벽 통금해제가 되면서 부터 1백여석의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붐비는 이름난 송죽집(여주인 손숙향)의 해장국은 漢水以北(한수이북) 지방의 교통 중심지인 관계로 서울 등지에 까지 잘 알려진 음식.

해장국은 스태미너 음식으로 애용되는데 소의 모든 뼈와 콩팥기를, 조선 된장을 넣고 24시간 끓인 후 마늘,파,생강,후춧가루,솎음배추를 넣어 독특한 깍두기를 밑반찬으로먹는다. 싼값으로 사먹을수 있어서 외지에서 출근시간에 쫓기는 월급장이와 애주가, 야근을 한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다.이곳선 황소 한마리에서 1백50그릇 정도로 제한 하기 때문에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차례가 오지 않는다.

주인 손속향씨가 직접 조리하고 있어 맛이 변함이 없다. 매일 소뼈를 구하는것이 큰 일이라고한다.


<兼政府(의정부)=承元道(승원도)기자>  조선일보 1973년 10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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