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까날 Jan 07. 2022

별미진미(53) 堤川(제천) 「곱창」

일곱가지 양념에 특색

「부산식당」의 곱창은 이지방 美食家(미식가)들이 즐기는 特味食(특미식)이다. 

이고장에 낯선 진객 들이 찾아오면 대부분 이집에 안내 되어 부산식 곱창과 양에 소주를 곁들여 대접 받는다.

「부산식」 이라는 것은 마늘 생강 등 7가지 양념을 배합한 진간장에 특색이 있어 생긴말.

그러나 배합법이 비법이란다.

잘 손질 된 곱창이나 양을 진양념 간장에 무쳐 불판에 구워 진간장에 찍어먹는데, 질긴 곱창이 입안에서 씹히지도 않는것 같이 녹아 대식가가 아니라도 2~3인분이나 먹힌다.

더구나 소주 몇 잔 곁들이면 이루다 말 할 수가 없다. 본고장인 부산에서 8년전 이곳에 온 제천 부산식당은 곱창을 부드럽게 하는 솜씨가 좋다.


く堤川(제천) 黃敞源(황경원)기자> 1973년 10월 5일자 조선일보

작가의 이전글 별미진미(52) 順天(순천)「감김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