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 그리는 이름

눈 내린 후 거리를 혼자 바라보다 그려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by 승환

눈오는 날 그리는 이름



눈오는 겨울

아파트 뿐인 서글픈 도시



고양이 한마리가 갈곳이 없어

서럽게 울고 있다



지붕이 없는 마을에는

쉴곳이 없는 새들은 눈송이가 되어 같이 내린다

눈은 자꾸 하얗게 하얗게 세상은 색을 지우고

아이들은 머리가 하얀 노인이 되어 있는 집도 없는듯 눈덩이를 굴리며 방랑을 떠난 거리.



이름도 지워져 어딘지 모를 온통 눈 뿐인 세상.



모든 것이 하얗게 지워진 후에

나는 사각사각 조심스레

다시 그림을 그린다



공원에 펼쳐진 하얀 도화지 위에

빨간 박공지붕집을,

커다란 자동차를,

무지개를 되돌아 오는 바둑이를

그린다.



그렸다 지웠다

다시 그리는

너의 얼굴은

이제는 가물해서

이름을 썼다 지웠다

다시 써 본다.





1막1장 13일차 시 쓰기


"그림을 보듯이 겨울 시 쓰기 13일차. 귀스타브 카유보트 지붕 위의 풍경 (논온뒤), 눈 내린 지붕
https://terms.naver.com/imageDetail.naver?docId=973423&so=rel.dsc&query=&mode=artsSearch&cid=46720&categoryId=68858

‘눈 내린 지붕 또는 눈 내린 지붕 아래 있을 사람들에 대해 시 쓰기’

-> ‘지붕 위의 풍경 (논온뒤), 눈 내린 지붕’은 눈 온 뒤, 눈 내린 지붕이 그려져 있는 작품입니다. 작품에는 눈이 내리고 난 뒤에 하얗게 덮인 지붕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닥으로 떨어진 눈과 지붕으로 떨어진 눈은 어떻게 다를까요. 눈 내린 지붕 아래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요. 지붕을 보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으로 지붕을 보고 있을까요. 눈 내린 풍경에 대해 쓰거나, 눈 내린 지붕에 대해 쓰거나, 눈 내린 지붕을 보는 사람들에 대해 씁니다.

체크 포인트
-가능하면 15행 이상으로 완성해보기
-제목을 ‘지붕’과 ‘눈’이 들어가게 짓거나, ’지붕’과 ‘눈’이라는 시어가 들어가게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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