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저기 사랑이 떠오른다.
아침해가 떠오를 때 부터
밤하늘에 별이 차오를 때 까지
그렇게 하루를
먹고 마시고
꼭 붙어있기
생에 테두리를
좁고 자그맣게 그리고
멀리가지 않기
그냥 바람에 떠밀려
한 바퀴 돌고
그대로 떨어지기
그렇게 둘이서만
같이 하는 날개짓
몇밤을 자고나면
생이 끝나고 마는
바스러지는
두쌍의 날개.
인생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더 묻지 말기
그래
이게 전부야
살아가는 것은 살다 말다 못하는데 쓰는건 쓰다 말다 하게되네요 사는동안 사는 것처럼 쓰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