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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기만 May 02. 2022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 연인산이다.

서울 인근에 산행을 하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산에 있다. 코로나 19로 산에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그것이 싫다. 산에 가서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 산에서 나만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 산이 있기에 산으로 간다. 춘천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산을 가기로 친구와 이야기가 되었다. 우리는 서울의 서쪽에 산다. 그래서 동쪽에서 출발하는 춘천으로 가는 기차를 이용하기보다는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ITX-청춘을 자주 이용한다. 예약을 하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도 고속 기차에 편안함을 그대로 보장해주기에 이용을 한다. 이른 아침 용산역에 모이는 사람들이 많다. KTX와 새마을, 무궁화 등을 타고 남쪽으로 가는 사람들과 전철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용산역이 어떻게 보면 서울역보다 이용하기 편리하다. 전철역에서 내리면 바로 KTX나 새마을, 무궁화 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용산역에서는 전철역을 많이 환승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하기 위하여서는 신용산역으로 이동하여야 하지만 서울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경인선 급행전철의 출발점이며, 문산으로 가는 전철, 양평 등으로 가는 전철 등을 환승할 수 있다. 조금 있으면 신분당선이 이곳으로 연결된다고 한다. 사통팔달의 용산역이라고 할 수 있다.


어젯밤부터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오늘 산행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그래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약을 먹고 마스크를 쓰고 옷은 좀 더 입고 친구와 1주 전에 약속한 용산역으로 배낭을 메고 이동한다. 배낭을 멘 사람들이 많다. 전철에 내려서 춘천 가는 플랫폼에 도착하니 친구가 벌써 와있다.


문산 쪽에서 오는 전철, 양평 쪽으로 가는 전철 플랫폼에서 춘천 가는 ITX를 탑승한다. 춘천을 가는 ITX는 6시 55분에 출발한다. 서둘러 전철을 하차 처리를 하고 ITX를 탑승한다.  전철을 탑승할 때 나올 때 전철요금이 정산이 되는데 춘천 가는 ITX는 양평 가는 전철 플랫폼을 같이 사용하다 보니 ITX를 타기 전 반드시 하차 처리를 하고 ITX를 나와서 전철로 환승할 때에도 탑승 처리를 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철요금이 무척이나 많이 나오고 전철요금을 내지 않는 무임승차가 된다. ITX탑승을 위한 승차권을 구매하고 출입구를 나올 때에는 QR코드를 인식시킨다. 경춘선에서 ITX 정차하는 역에는 모두가 설치되어 있다.


상춘객이 가득하다. 거리두기는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철에서 대화는 조심스럽다. 기침으로 인하여 먹은 약에 취하여 잠을 청한다. 친구가 옆에 있으니 걱정도 없다. 그냥 잠이 들어서 가다 보니 청평이다. 이제는 일어나야지 하는데 잠결에 어렴풋이 대화가 지속되는 사람을 저지하는 열차 승무원이 지나간다. 기차는 조용하게 움직인다. 기차는 미끄러지듯이 가평에 들어선다. 가평역에서 산으로 가기 위하여는 버스를 타야 한다. 가평에 53 산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 몇 개는 우리가 다녔을 것이다. 가평역을 나오면 시내버스 정류장, 택시 승차장이 있다. 버스 승차장에는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택시 승차장에서는 택시가 승객을 기다린다.  서울역에서는 승객들이 버스도 기다리고 택시도 기다리는데 이곳은 반대다. 전국의 기차역 인근에 있는 버스 승차장은 사람이 기다리고 택시는 승객을 기다린다. 우리도 버스 승차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가평역에서 연인산을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8시 10분에 가평터미널을 거쳐 목동 터미널로 간다. 우리가 수군거리고 있는데 현지 주민이 8시 10분에 있다고 한다. 연인산은 백둔리라는 곳에서 하차하여 등산을 하는 것이고 목동 터미널에서 환승을 해야 한다. 오늘도 버스는 가평역에서 산으로 가는 사람들을 가득 채우고 달린다. 목동 터미널에서 백둔리로 가는 버스가 재미있다. 가평역에서 목동 터미널로 이동할 때 탑승한 버스가 15번이다. 그런데 그 버스가 목동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우리에게 그대로 있거나 탑승하고 있으라고 한다. 그런데 탑승하고 있어도 하차 처리하고 새로 탑승 처리하라고 한다. 그리고 그 버스가 15-1번이 된다. 이제는 목동 터미널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다닌다고 한다. 모르는 사람은 하차하였다가 탑승하고 아는 사람은 탑승한 상태에서 하차와 탑승을 처리한다.


버스를 타고 이제는 백둔리로 간다. 백둔리에서 연인산이나 명지산을 갈 수 있다. 계곡을 이용하여 아재비 고개를 오른 후 왼쪽은 연인산 오른쪽은 명지산이다. 오늘은 길게 걷자다. 장수능선을 이용하여 걸어서 연인산 정상에 도착한 후 다음을 생각하기로 하였다.

연인산이라는 이름은 최근에 명명된 것이다. 연인산은 도립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연인산은 해발 1,068m이다. 먼 옛날에는 우목봉이라 불려 오던 이름 없는 산이였지만, 1999년 가평군이 공모전을 열어 연인산으로 이름을 고쳤다. 이름을 고치며 소망능선, 장수능선, 우정봉 등 능선과 봉우리에도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어떻게 보면 연인산이라는 이름은 1999년부터이니 20년 남짓되었지만 이제는 모두가 연인산 하면 이제는 익숙하다. 연인산을 가장 길게 올라가는 코스는 용추계곡에서부터 올라가는 코스이지만 오늘은 백둔리 입구에서 하차하여 능선 왼쪽으로 길게 있는 능선인 장수능선으로 오른다. 장수능선의 출발점은 대원사라 할 수 있다. 백둔리 입구에서 버스를 하차하여 왼쪽으로 난 포장도로를 걸어올라 가면 대원사가 있다. 연인산에 있는데 절문에는 명지산 대원사라고 되어 있다. 대원사에는 나한 동굴과 500 나한전이 있으며, 이 나한 동굴은 6·25 전쟁 당시 인근 주민 70여 명이 피난 와서 오랜 기간 동안 동굴 속에서 나오는 약수만 받아먹고 목숨을 연명했다고 한다. 지금은 템플스테이를 열심히 하고 있다.


대원사 인근에 단풍취 등을 채취하는 분들이 있다. 새벽부터 이곳에 왔는지 망태기를 벌써 채우고 있다. 대원사를 올라가는 길에 불경의 좋은 말을 달아 놓았다. 교회는 교회 곳곳에 성경구절을 비치하였는데 사찰도 같다. 그 구절 중 하나를 옮겨본다.

 "탐욕으로부터 근심이 생기고

    탐욕으로부터 두려움이 생긴다

   탐욕이 없는 곳에 근심이 없나니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이것을 성경에 있는 문구로 옮기면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대원사를 잠깐 둘러보고 이제는 등산로로 간다. 노적봉으로 방향을 잡고 걷는다. 동행한 등산객이 있다. 이분은 노적봉까지 갔다가 옥녀봉으로 간다고 한다.

어제부터 몸이 안 좋았는데 아직도 정상은 아니다. 천천히 걷는다. 친구가 기다려준다. 동행이 있다는 것이 이렇게 좋다.  대원사까지 동행한 등산객을 먼저 보내고 친구랑 둘이서 천천히 걷는다. 산을 오르면서 탐을 내고 걸으니 몸이 올라온다. 그렇게 기침이 심하였는데 산에서 기침이 멈추었다. 산의 공기가 좋은지 아니면 내 몸에 있는 나쁜 기운이 산의 기운을 받아서 없어졌는지 모르겠다. 노적봉까지 오르면서 몸이 서서히 돌아오니 살 것 같다. 산 밑은 철쭉이 만개하기 시작하는데 산속은 아직이다. 철쭉이 양지바른 곳에서는 피었지만 조금 더 오르니 이제는 철쭉도 없다. 철쭉이 유명한 연인산에서 이제 새싹을 피우고 있다.  

명지산이 보이는 곳에서 명지산 정상을 담고 움직인다. 사실 노적봉까지 가면서 등산로는 그렇게 힘들지 않다. 다만, 어떤 곳은 바위만 있어서 우회하기도 하고 그것을 넘어가기도 하지만 양호한 등산로라 할 수 있다. 길게 난 트래킹 등산로라 할 수 있다. 한 곳에서는 밧줄을 타고 내려가지만 다른 곳은 문제가 없다. 철쭉이 2-3주 후면 만개할 것인데 2km 이상을 철쭉 터널을 만든다고 한다. 노적봉에 오르니 이정표가 있다. 옥녀봉 가는 길과 정상 가는 길이다. 이제 길게 장수 고개까지 가면 된다. 연인산 도립공원의 등산안내도에 보면 노적봉에서부터 길게 늘어진 등산로가 보인다. 노적봉은 구나무산이라고 한다. 산의 명칭은 구나무가 많아서 붙여졌다고 한다. 이정표에 노적봉이라고 재미있게 표시를 해놓았다.

어느 한의사가 등산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면 "평지에서 조깅을 하면 거친 숨을 내쉬게 된다. 즉 가슴으로 숨을 쉬는 흉식호흡을 빠르게 하게 된다. 그러나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등산을 하면 아랫배와 전신을 움직이면서 거친 숨을 헉헉 몰아쉬게 된다. 즉 복식호흡을 하게 된다. 오르막길에서는 평지보다 산소 소모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숨이 가빠지는 것이다. 등산하면서 내쉬는 숨과 땀을 통해 우리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고 몸을 단련할 수 있다. 특히 현대인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인공의 빛에 노출돼 있는데 이처럼 가까운 것만 보기 때문에 시력에 더 문제가 생기고 마음도 좁아진다. 등산을 하면서 자연의 빛을 받아들이면 눈도 마음도 밝아진다. 따라서 현대인들에게 등산은 매우 필요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나도 오늘 그 경험을 하였다.


장수 고개를 지나 장수봉까지 오른다. 산을 오르는 사람은 거의 없고 내려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어디로 올라갔는지 물어본다. 소망능선을 이용하여 올라갔다고 한다. 소망능선은 연인산 정상을 가장 빠르게 오르는 능선이다. 오를 때는 가파른 것도 문제가 없지만 하산할 때는 장수능선으로 내려와서 백둔리로 가는 것이 제격이다. 이곳도 철쭉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아직은 꽃이 피어 있지 못하지만 2-3주 후면 이곳의 철쭉이 만개할 것이다. 장수능선의 철쭉이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을 것이다.

주변에 야생화가 봄을 맞아 이제는 고개를 내밀고 있고 그 꽃을 담는다. 친구가 이 꽃이 뭐지 하면서 그 꽃들을 알았는데 그것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한탄을 한다. 그 한탄이 우리에게 이제는 현실이 되고 있다. 산 이름은 많이 알고 있는데 야생화는 한계가 있다. 외우고 외우는데 그것이 하얗게 변하면서 우리에게 남겨지지 않는다. 기억력에서 가장만저 없어지는 것이 이름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감퇴하는데 그 원인이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캐나다의 학자들이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그러면 많은 공부를 한 사람들이 더 감퇴가 빨라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다.

장수봉을 오르면서 청풍 능선길이 보인다. 끝은 용추계곡의 버스 정류장이라고 한다. 길지만 하산길이고 용추계곡을 볼 수 있고 새로운 길이라고 하여 흥미를 느끼면서 이길로 하산하기로 결정을 한다. 특히, 일기예보에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고 연인산 정상 위에 검은 비구름이 덮고 있어서 남쪽으로 하산을 하는 것이 북쪽으로 하산을 하는 것보다 비를 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결정을 한 것이다. 이제 연인산 정상까지 2km다 소망능선에서 올라오는 길을 지나 약수터가 있는 곳을 지나 정상으로 간다. 이곳은 아직 봄이 야생화에만 와 있다. 산아래 그리고 능선을 걸어오면서 드문드문 철쭉이 피었는데 이곳은 진달래가 피어 있고 나무들도 앙상한 가지 그대로다. 지난가는 가족 등산객을 보면서 감탄을 한다. 어린 친구들이 잘도 올라왔다. 얼레지 꽃을 알려주고 노랑제비꽃도 알려준다. 그 친구들이 그것을 나중에라도 기억하기 바랄 뿐이다.

연인산 정상이다. 바람이 드세게 분다. 해발 1.068m에 비바람이 치고 있다. 정상을 벗어나야 하지만 그래도 정상에서 이곳저곳을 보지 않을 수 없다. 명지산 정상은 이제 비가 본격적이다. 인증샷을 그곳에서 바람이 오지 않는 곳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등산객에게 부탁을 한다. 바람소리가 요란하지만 연인산은 사랑이라고 하였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음씨도 좋다. 만사 제쳐두고 우리들을 담아준다. 감사할 뿐이다. 빗방울은 떨어지고 목적을 달성한 만큼 청풍 능선으로 하산을 한다. 등산객들이 소망능선으로 올라왔다가 소망능선으로 내려간다. 우리는 소망능선보다 장수능선으로 간 후 장수 고개에서 백둔리로 가라고 이야기를 한다. 오지랖이다. 청풍 능선과 장수능선이 만나는 지점까지 2km를 걸으니 빗방울도 사라졌다. 여유를 갖고 걷는다. 그렇제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등산로라 그러지 등산로가 희미한 곳도 있다.


이곳도 철쭉 터널이 유명하다고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2km 정도 된다고 한다. 2-3주 후면 산 전체가 철쭉으로 도배가 될 것 같다. 청풍 능선을 길다. 그리고 그렇게 전망은 없다.  다만 단풍취가 있고 잣나무가 있을 뿐이다. 잣나무 군락지에서 등산로가 희미하여 왼쪽으로 갔는데 임도를 만나면서 다시 등산로를 찾았다. 임도는 장수 고개를 거쳐서 백둔리까지 이어져 있다. 임도의 한쪽은 ASF(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을 위하여 멧돼지가 다니지 못하도록 철망이 설치되어 있다. 장수 고개에서는 문을 열고 지나갔는데 이곳은 옆으로 우회하게 되어 있었다. 가파르게 하산을 하면서 용추계곡의 물소리를 들을 뿐이다.


용추계곡에 도착했다. 버스정류장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고 안내표지가 되어 있다. 용추계곡을 나가면서 곳곳에 버스정류장까지 도착 예정시간이 표시되어 있다. 용추계곡은 9곡이라고 하면서 아름다운 곳에 이름을 붙여 놓았다. 우리도 그 아름다운 곳을 담을 뿐이다. 예전에 연인산을 하산하면서 계곡물을 건널 때마다 등산화를 벗고 물을 건넌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징검다리가 잘 놓여 있다. 그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연인산을 등산하면서 흘린 땀을 씻어 본다. 오늘은 날씨가 음사하여 머리는 못 감고 얼굴만 씻을 뿐이다.

용추계곡에는 예전에 많은 음식점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철거를 하고 없다. 예전에 이곳에서 우리가 즐기고 놀았던 음식덤도 이제는 철거되었다. 공원을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철거를 하면서 주변의 전주와 전선, 통신선도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었어야 하나 그렇지 못한 것에 아쉬울 뿐이다. 전선이 물에 잠기어 었는 곳도 있었다. 용추계곡의 버스종점에 도착하니 오늘 산행시간이 무려 8시간을 표시한다. 처음에는 몸이 정상이 아니었으나 노적봉을 지나면서부터 정상으로 돌아와 산을 즐긴 것이다. 산이 내 몸을 치유한 것이다.

가평역을 가는 버스는 춤을 춘다. 골목골목을 지나면서 버스는 춤을 춘다. 시골버스라 다 그런 것이다. 생각할 수 있지만 좁은 골목도 쌩하고 지나면서 긴장을 하게 만든다. 용산으로 복귀하는 기차표가 매진이 되었지만 누가 반환하는 표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념 하에 조회 버튼을 끊임없이 눌러서 승차권을 확보하였다. 가평역에서 ITX청춘을 타고 용산역으로 복귀를 한다. 18시 16분에 출발하는 이 기차는 평내호평, 청량리에 정차하고 용산역에 도착하였다. 정차하는 역이 없다 보니 서울에 도착하는 시간도 적절했다. 집에 도착하니 20시다. 산행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집에까지 온 시간이 2시간 남짓이다. 북한산을 가거나 도봉산을 가도 이렇게 소요되는데 가평에서 이렇게 다닐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할 뿐이다.


오늘 용추구곡을 지나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마지막으로 남겨본다. 용추구곡은 해발 900M의 칼봉산을 발원지로 형성되었다. 와룡추, 무송암, 고실탄, 일사대, 추월담, 권유연, 농완계 등의 9개의 절경지가 있어 용추 9곡 또는 옥계 9곡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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