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by 권윤

순백의 만년설로 뒤덮인

검은 언덕 뒤편

나조차 볼 수 없는

황무지에 당신을 묻었다.


그렇게

내 안에서 죽어

매장된 관계 위로

눈물이 맺힌다.


이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