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궁이라 불렸던 곳 ! - 봉하기행 1
대통령의 집은 자연의 선을 해치지 않았다. 건축가 정기용님이 대통령의 뜻을 반영하여 설계한 구조물이다. 봉화산 자락 품에 안긴 모습이 아늑하기만 하다. 창고에는 각종 농기구가 있다. 대통령께서 직접 사용한 것들이다. 대선당시 타고 다녔다는 승용차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을 아방궁이라 불렀던 사람들, 그리고 앞다투어 보도질 했던 언론들...그들이 사저 안에 들어와 본다면 과연 뭐라 말할까? 검소, 단아함,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모습으로 오늘도 대통령의 집은 소박하게 웃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