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 두 번이나?
'7'
우리는 행운을 생각하면 '7'을 생각한다.
이건 우리나라, 동양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다.
기독교에서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7일째 되던 날에 쉬셨다.
이슬람에선 메카 순례 시 카바를 7바퀴 도는 전통이라든지
불교에선 석가모니가 태어나자마자 7걸음 걸었다는 전설이 있다든지
문화적으로
종교적으로
우리가 '7'을 행운의 상징으로 생각하게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오늘은 이런 7이 두 번이나 겹친 7월 7일이다.
그래서 그런지 여러 SNS에선 행운을 바라는 게시물들이 종종 올라오곤 했다.
'여러분의 오늘 하루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오늘은 '소서(小暑)'다
소서는 24절기중 11번째 절기로 '작은 더위'를 뜻한다.
하지만 작은 더위라는 뜻과는 달리 장마철이 시작되는 시기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는 특징이 있다.
올해는 장마가 끝난건지 밀린건지 시작되지 않아서
그저 덥기만 하다.
덥다.
너무 덥다.
7은 뜨겁다.
거기에 담긴 갈망이 뜨겁기 때문이다.
'행운에 대한 갈망'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지 않은가
가진 것에 대한 행운은 물론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한 행운을 바란다.
욕심이다.
과욕이다.
부피는 한정되어 있는데 너무 많은 것이 담겨있다.
그래서 뜨겁다.
행운은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