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감 느꼈개
매일 출퇴근때마다 마주치는 이웃집 개
친해졌다 생각하지만
사실 이름도 모른다.
매일 인사하고, 손장난을 해주었다.
재미가 없는건지, 흥미가 없는건지
아니면 날이 더워서 그런지
반응이 없는 녀석이었지만
근데 오늘 모르는 사람한테 꼬리치며 달려가는 모습을 봤다.
왠지 모를 배신감이 들었다.
'아니 왜 저 사람한텐 저렇게 격하게 반응해주는거지...'
그리고 그 사람은 문을 열고 들어갔다.
우리는 사실 단편적인 것들을 보고
나름의 판단을 내리고
실망하고 좌절한다.
주인에게 꼬리친 개를 보고 실망한 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