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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 테크니션 Jul 24. 2022

예순 즈음에

또 하루 가까워진다. 짜릿한 소주 한잔의 느낌처럼

희미해진 내 기억 속에 무엇을 채우고 살아왔는지 


점점 더 가까워진다. 오지 않을 황혼인 줄 알았는데

비어있던 내 가슴속엔 하나둘씩 꺼내 볼 추억으로 가득 차 있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청춘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기억이 난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가까워진다. 매일 감사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사랑하며 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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