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아들이 대학 졸업 후 잘 나가는 광고회사를 그만두고 다니던 그 회사를 넘어서는

회사를 스스로 만들겠다고 했을 때 나는 당연히 반대를 하였다. 

그것도 입사 한지 한 달 만에 그 회사에서 배울 것은 다 배웠다며 자신 있게 사표를 내겠다고 하니 나의 반대도 꼰대의 반대만은 아니었다.

 

40년 가까이 직장 생활을 하는 나의 패러다임은 당연히 아들이 나의 모델을 따르길 원했다. 이런 나의 반대에 아들은 나는 젊다며 설령 실패해도 그때도 여전히 젊을 것이며 그 실패는 자기 인생의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30까지 해보고 안되면 그때 다시 취직을 하겠다고 나에게 약속했다.

나는 아들과 회사 설립에 대한 아주 간단한 KPI를 설정하였다. 

   1. 아빠는 회사 설립 및 운영에 대한 그 어떤 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는다.

   2. 아들은 3년 내 월 매출 1500만 원 이상의 회사를 만든다. 

아들은 영상 필름 제작사를 설립하였다. 그리고 아들은 이제 30이 되었다.

https://www.luxo-films.com/57

얼마 전 아들은 고객으로부터 의뢰받아 제작한 유튜브 영상광고를 업로드했다. 그리고 이 영상은 업로드 한지 2주 만에 조회수 18,000회를 돌파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jpy-f4HyJvk&t=72s

아들은 나와의 KPI를 완수한 것 같다.

아들은 지금 그의 길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