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이미 2천 년 전 동서양의 현자들이 팩트풀니스에 대해 후기를 남겼던 것 같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그것이 아는 것이다 “ - 공자
”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 - 소크라테스
내가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세상이 정말 그런 모습일까?
내가 세상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그럴까?
내가 세상을 똑바로 보고 있는 것일까?
팩트풀니스는 이 물음에 대한 경고이다.
”나는 사람들이 세상을 몰라도 너무 몰라서 점점 화가 났지만, 화를 내기보다는 ‘사실충실성(factfulness)’이라는 소박하고 편안한 개념을 구체화했다.우리는 이 책에서 실용적인 생각 도구들을 함께 소개한다.”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으로 심각한 무지와 싸운다는 사명감을 갖고”
“무지를 체계적으로 측정해 보자는 생각으로”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
저마다의 프레임을 갖고 세상을 바라본다.
똑같은 현상을 보아도 본인만이 갖고 있는 프레임이라는 안경을 거쳐 필터링하여 각자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세상을 잘못 바라볼 수 있는 열 가지 안경들을 정의한다.
또한 사실이 아닌 그 안경들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경고한다.
1) 간극 본능
: ‘세상은 둘로 나뉜다’는 거대한 오해. 이분법적 사고는 세상을 잘못 인식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2) 부정 본능
: ‘세계는 점점 나빠진다’는 거대한 오해. 좋은 것보다 나쁜 것에 주목하는 성향이다.
3) 직선 본능
: ‘세계 인구는 단지 증가할 뿐이라는 잘못된 생각’. 상황은 직선으로 전개되겠거니 하는 본능이다.
4) 공포 본능
: 공포에 떨면 ‘상황을 똑바로 보지 못한다’.
5) 크기 본능
: 비율을 왜곡해 사실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경향, 숫자 하나만 보고 중요성을 오판하는 성향이 있다.
6) 일반화 본능
: 엉터리 일반화와 고정관념은 우리가 저들을 다 똑같은 사람으로 생각하게 한다.
7) 운명 본능
: 타고난 특성이 운명을 결정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지금 그 상태는 피할 수 없고, 늘 그 상태로 존재했고, 앞으로도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긴다.
8) 단일관점 본능
: 단일한 원인, 단일한 해결책을 선호하는 본능이다. 우리는 단순한 생각에 크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모든 문제는 하나의 해결책이 있어 항상 그것만 지지하면 그만이라 생각한다.
9) 비난 본능
: 왜 안 좋은 일이 일어났는지 명확하고 단순한 이유를 찾으려는 본능이다. 누군가를 비난하는 것은 매우 쉽다. 그러나 이런 단순한 해법에 집착하고 갇히면 좀 더 복잡한 진실을 보려 하지 않는다.
10) 다급함 본능
: 다급함은 세계관을 왜곡하는 최악의 주범 중 하나다. 생각을 멈추게 되고 본능에 맡긴 채 좋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런 열 가지 본능으로 인해 우리는 세상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세상을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물이 반잔밖에 없는 것일까 물이 반잔이나 있는 것일까?
-쿠바는 빈곤한 나라 중 가장 건강한 나라이다. 그런데 건강한 나라 중 가장 빈곤한 나라는 아닐까?
-아래 두 직선 중 어느 것이 더 길까?
“이 책은 세계에 관한 심각한 무지와 싸운다는 내 평생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마지막 전투다.”
우리는 각각의 본능에 대처하기 위하여 factfulness라는 사실충실성에 기반하여 세상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저자는 각 본능을 극복할 수 있는 생각의 도구들을 제시한다.
그중 간극본능에 대한 factfulness가 가장 인상적이다.
“세계를 극적으로 나누지 않고 네 단계로 구분하는 방식은 이 책에서 독자가 배울, 사실에 근거한 사고의 틀 중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평균 비교를 조심하라. 평균은 분산을 하나의 숫자에 숨김으로써 오판을 불러온다. 두 가지 평균을 비교할 때, 숫자 둘을 놓고 그 간극에만 주목한 채 분산을 무시하면 더 큰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 즉,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 간극을 보는 셈이다.”
“극단 비교를 조심하라. 서로 반대되는 이야기는 흥미롭지만 상황을 이해하는 데는 그다지 도움이 안 된다. 세상에는 늘 억만장자도 있고 극빈층도 있다. 그러나 극단이 존재한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다수는 대개 중간에 속하고, 그런 점에서 보면 아주 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실충실성은 지금 저 이야기는 간극을 말한다는 걸 알아보는 것이고, 그런 이야기는 별개의 두 집단이 서로 간극을 두고 존재하는 그림을 가정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현실은 그렇게 극과 극으로 갈리지 않는다. 사람들이 간극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그곳에 사실은 인구 대다수가 존재한다. 간극 본능을 억제하려면 다수를 보라. “
세상에 대한 내 인식과 시야에 대해 한번 더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True knowledge exists in knowing that you know nothing.”
#팩트풀니스 #Factfulness
#북리뷰 #책리뷰 #독후감
#인사이트 #성장 #자기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