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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양시의원 곽동윤 Jun 30. 2022

토마토 스튜(?) 레시피

[가벼운 글쓰기 06] 200102

내가 최근에 가장 많이 해보고 맛도 안정되어서 기록을 위해 공유해보는 토마토 스튜 레시피.

원래 처음 만들 때는 토마토 스튜를 생각하고 만든 거긴 한데 조금 짜게 만들게 되면 토마토소스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다. 이 요리의 핵심은 기본 재료(소고기, 홀 토마토 통조림, 양파)와 ‘넉넉한 시간’이다.     


주재료: 고기(나는 코스트코에서 산 부챗살을 썼음), 홀 토마토 통조림 두 통, 양파 한 개, 마늘 5~6쪽, 페페론치노 약간(매운 게 싫으면 안 넣어도 됨), 넣고 싶은 채소 맘대로(안 넣어도 됨 ㅋㅋ), 시중 판매하는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만드는 방법>

1. 재료 손질을 한다. (고기 썰기. 양파 다지기, 마늘 빻기, 채소 썰기, 홀 토마토도 잘 빻아줘야 함)

2. 기름을 두르고(버터를 둘러도 됨) 고기를 냄비에 바로 구워준다.

3.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빨간색이 사라지는 정도) 고기를 잠시 건져준다.

4. 냄비를 씻지 말고 그대로 볶은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양파를 충분히 카라멜라이즈 해줘야 함) 페페론치노는 양파와 마늘이 어느 정도 익은 후에 넣어주면 됨.

5. 채소를 혹시 썰어놨다면 같이 볶아주고 덜어놨던 고기도 같이 넣어준다.

6. 잘 빻아놓은 홀 토마토를 넣어준다. 스파게티 소스도 넣어준다. (스파게티 소스가 없을 때 맥주 한 캔과 토마토케첩으로 대체한 적도 있는데 그것도 맛있었음.)

7. 치킨 스톡, 설탕(나는 메이플 시럽을 넣었음)으로 간을 살짝 해준다.

8. 끓어 오를 때까지 강한 불로 익혀주다가 끓기 시작하면 가장 약한 불(불꽃이 냄비에 닿으랑 말랑)로 최소 한 시간을 뚜껑을 덮은 상태로 끓여준다. 

9. 푹 익었으면 맛있게 먹어준다.

10. 스파게티 면에 버무려 먹으면 파스타가 되고, 밥에 비벼서 볶아먹으면 ‘유사 리조또’가 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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