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9~40 수도꼭지를 엉덩이에 달다.

16.07.24~25-지구를 한 바퀴도는 세계여행 일상을 보여주는 여행기

by 김도엽

새벽에 깼다.


설사가 미친 듯이 나온다.




쌌다




좀 더 자고 있었는데

설사가 또 미친 듯이 나온다.


망할 라씨가 문제다. 라씨를 먹은 상훈이랑 나랑 둘이서만 그냥 아주 주르륵주르륵 나온다.




아이고 또 나온다











미칠 것 같았다.






아침에만 8번을



아 젠장



동행 형누나들은 다들 나가서 놀고 있었을 때



나는 설사만 주구장창했다.

점점 몸이 오한을 느꼈다.

지쳐만 가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 무엇이 있는가?











보험이 있도다












보험!


어시스트카드


보험!


바로 보험회사로 전화를 했다.


한 시간 정도 뒤에 현지 병원 정보가 이메일로 도착했다.

때마침 재모도 전화가 와서 바로 같이 가기로 했다.


병원에 갈 때 상훈이랑 재모랑 같이 갔는데 다른 일행들은 이미 도착해있었다.



병원에 가서 병명을 말해야 하는데

설사 단어는 내 머릿속에 없다. 있을 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덩이를 가르치면서

"투에니에잇타임즈.. 익스플로 지브.. 뿜 뿜.. “



나는 사람이 그런 표정으로 웃을 줄 몰랐다.

귀여운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이 그냥 아예 숨이 넘어갈 듯이 넘어간다.


누워라고 해서 일단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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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추억이라고 한 장 남긴다.


진짜 죽을뻔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단하게 혈압 심박 체온을 재고 약을 처방받는다.



돌아와서 윤 카페에서 죽을 주문 하려고 하는데

아참 윤 카페 사장님이 한국 아주머니다.


죽보다는 밥을 먹는 게 훨씬 낫다고 한다. 그래야 한 번에 쭉쭉 내려가는데

죽을 먹게 되면 또다시 설사로 다 흘러 보낸다고 한다.


그래서 된장찌개를 시켜 먹고 나서 바로 잠들었다.






문제 : 이번 글에서 설사라는 단어는 몇 번 나왔는가? (객관식) (60점)











-160725-


자 해가 밝았다.


일어나자마자 병원에 가기 위해 상훈이랑 재모랑 같이 나온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데

한국인 선생님이 계신다.






이.. 이야.. 닥터 팍..

날 어서 치료해줘요






"오 반가워요 무슨 일이죠? “

교과서적이었다 상당히



사정을 말씀드리고 약 처방을 받는다.

이유를 물었다.




"인도에 오면 한 번쯤은 물갈이를 합니다.

그러니까 즐겨요 “











"웰컴 투 더 인디아“












즐겨봅시다



나오자마자 먹고 싶었던 버거를 먹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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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따사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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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있는 이곳은 뉴 마날리다.


마날리는 크게 뉴 마날리, 올드 마날리로 구분한다.


대부분 마날리는 인도인의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시원하기도 하고 공기 좋은 곳이기 때문.

뉴 마날리는 현지인들이 많이 지내는 곳이고

올드 마날리는 외국인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지내는 곳이다.



버거를 맛있게 먹고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 따위 찍을 시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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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하루 만에 살아났소..



자 오늘은 사진 찍을 힘도 없이 여기서 끝난다.


허무하다고?



다음 편을 기대해!



160724

쓴돈


약값 430

된장찌개 300

물&콜라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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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00루피


160725

쓴돈

릭샤 150

과일 100

버거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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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6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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