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 김영하-
#작별인사#
저자 : 김영하
출판사 : 복복서가
출간일 : 2022년 5월 2일
작가의 주요도서
'살인자의 기억법' , '아랑은 왜' , '오직 두사람'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 다수
주요줄거리
통일된 대한민국의 도시 평양.
그 곳에는 고도로 발전된 인공지능을 탑재한 휴머노이드를 생산하는 휴먼매터스 기업이 있다.
휴먼매터스의 연구원이 최진수 박사는 아들 철이 , 그리고 세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기업의 캠퍼스에서 살아가고 있다.
철이는 이미 학교에 들어갈 나이는 지났으나 아빠 최박사의 지도로 홈스쿨링을 하고
있으나 항상 학교는 어떨지 캠퍼스 밖은 어떤 모습일지 점점 커져가는 호기심에
조급함이 커져만 가고 있었다.
어느 날 캠퍼스 밖에 볼일이 있어 외출한 아버지를 몰래 따라나가 캠퍼스 밖을 구경하게 되었으나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은 자들에게 무등록 휴머노이드라는 말을 듣고선 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뭔가 잘못되었다고 나는 인간이라고 아버지를 불러달라고 철이는 수없이 외쳤으나
수용소에서 처음 만난 선이라는 여자아이에게 살고 싶으면 자신이 인간이라는
절대 하지말라는 말을 듣게 된다.
억지로 끌려오게 된 수용소는 진찌 인간과 좀처럼 구분이 가지 않는 고도화된
인간형 인공지능 로봇부터 특정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기계형 인공지능
로봇까지 수용되어 있었다.
철이는 그 곳에서 인간의 애완용으로 만들어진 민이라는 휴머노이드도 만나게 되는데
인간의 모습과 구별이 되지 않는 점 때문에 자신도 혹시 인간이 아닌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서 빨리 아빠가 자신을 여기에서 데려가주길 기다리고 있었으나 급박한 사고로 인해
철이와 선이, 민이는 수용소를 탈출하게 되고 철이는 그들과 함께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
처음 몇 페이지를 넘겼을 때 흔한 SF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소설의 중반까지는 인공지능을 배경으로 한 영화 " A.I "가 생각이 났다.
수용소에서 철이가 선이라는 인물을 만나서 소설속에서 선이라는 인물에 대해 그려내면 그려낼 수록
영화 렛미인의 뱀파이어 소녀인 "애비"가 머리속에 그려졌다.
소설의 주된 흐름은 휴먼매터스의 캠퍼스안에서 안정적인 삶은 살던 철이가 갑작스럽게 바깥세상을
접촉하게 되면서 자신이 인간인지 휴머노이드인지 혼란을 겪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철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결국은 소설의 결말이 철이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끝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철이의 정체는 소설 중반부에 밝혀지게 되는데 그 쯤에서 김영하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지금껏 인공지능에 관한 영화나 소설 또는 만화등은 무수히 많은 작품이 있었으나 소설 '작별인사'는
고도화로 발전된 인공지능 앞에서 인간이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인류문명의 위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소설 속에서 그것은 그저 배경으로만 존재하는 부차적인 요소일 뿐이라는 것을 읽어가면서 느끼게 되었다.
철이와 선이 , 민이가 만나게 되면서 감정을 나누게 되고 후에 달마라는 휴머노이드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되고 막연하게 부유하고 있던 생각들을 정리해 나간 선이를 통해 작가의 철학적인 메시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은 이번에 처음 읽어 보았지만 신경숙 작가의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처럼 다 읽고 난 뒤
마음속에 쓸쓸한 감정이 떠올랐다.
다만 그 쓸쓸함은 우울하거나 절망적이지 않고 담담하게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쓸쓸함이었음을
책을 읽고 나서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