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알갱이 마이크로비즈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날씨가 다시 많이 추워졌어요.
이럴 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선
손을 잘 씻고 양치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잠깐! 혹시 양치할 때
알갱이가 든 치약을
쓰고 계신가요?
치약뿐만 아니라
각질제거제 안에도
작은 알갱이가 든 제품이 많은데요.
이 알갱이의 정체는
바로 ‘마이크로비즈’라고 불리는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노폐물 제거 효과가 뛰어나
치약이나 세안제, 스크럽제 등
생활용품에서 자주 쓰이지만
환경에는 어마어마한 문제를 일으켜
죽음의 알갱이라고 불리는 마이크로비즈!
오늘은 마이크로비즈에 대해 살펴보아요.
먼저 마이크로비즈가
왜 죽음의 알갱이라고 불릴까요?
마이크로비즈는 이름답게
5mm이하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알갱인데요.
워낙 작아 배수구 망의 구멍을
통과할 수 있고
정수기의 여과 시스템도
쉽게 통과해요.
출처 : 그린피스이렇게 걸러지지 않은 알갱이는
바다로 흘러가는 과정 속에서
스펀지처럼 주변 유독물질을 빨아들여요.
고농축 독성물질로 변하는거죠!
플랑크톤과 작은 해양 생물들은
이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착각하고 먹게 돼요.
이 작은 플라스틱은
체내에서 분해가 되지 않고 쌓여
이를 먹은 바다 생물들은
집단 폐사할 수도 있어요.
우리가 무심코 사용했던 제품 때문에
바다 속 생물들이 병들어가고 있는거죠.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이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를 먹은 물고기는
먹이사슬에 따라 결국 상위 포식자인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돼요.
결국 우리가 쓴 작은 알갱이가
돌고 돌아 우리를 공격하는 셈이죠.
이렇게 바다 생물들을 병들게하고
사람까지 위협하는 마이크로비즈!
죽음의 알갱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었군요!
출처 : 그린피스이러한 심각한 문제 때문에
미국은 2018년부터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된 제품의 제조를 금지하고
프랑스는 2020년부터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어요.
이외에서 EU국가들, 캐나다 등
많은 국가들이
미세플라스틱 퇴출을 외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에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선 올해 7월부터
마이크로비즈가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것을
금지하는 개정안을 마련했어요.
2017년 7월 이후 화장품을 제조할 땐
미세플라스틱 사용이 금지되고
2018년 7월부턴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는 제품의 판매까지 전면 금지돼요.
이렇게 마이크로비즈가 함유된 제품을
금지하는 법안이 속속 마련되고 있는데요.
법이 시행되어도 내년까지는
마이크로비즈가 포함된 제품이
시중에 판매될 수 있으니
혹시 내가 쓰는 제품에도
마이크로비즈가 들어가진 않았을까
고민인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테스트해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작은 알갱이가 보이는지 확인
내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
알갱이가 있는지 확인해봐요.
2. 제품 전 성분 확인
작은 알갱이가 보인다면
제품에 표기된 성분 중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메타크릴산 메틸(PMMA),
나일론(Nylon) 중
한 가지라도 있으면
마이크로비즈일 확률이 높아요!
3. 알갱이가 녹는지 확인
제품을 소량만 짜서
손가락에 비벼 본 후
알갱이가 녹는지 지켜보세요.
4. 알갱이 확인
녹지 않고 그대로 고체로 남아있고
특히 밝은색이라면
마이크로비즈가 거의 확실해요.
그렇지만 제품에 들어있는 모든 알갱이가
마이크로비즈는 아니에요.
대체성분으로 호두껍질이나 살구씨같은
천연유래 성분을 갈아 만든 스크럽제나
죽염을 이용한 치약 등이 있어요.
이젠 마이크로비즈가 포함된 제품 말고
대체성분을 쓴 제품을 사용하면 되겠죠?
제품 속 마이크로비즈 포함 여부를
확실히 알려면 제조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오늘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치약이나
각질제거제 같이 우리생활 속에서
알게모르게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질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결국 환경은 우리 손에 달려있어요.
우리가 스스로가 먼저
이런 제품을 쓰지 않는다면
수요가 줄어들고 공급도 줄어들겠죠?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다음 포스팅에선 올 나간 스타킹 활용법을
알려드리려 해요.
모두 많이 보러 와주실거죠?
그럼 다음에 만나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