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가 두꺼워야 벅찬 인생을 살 수 있다
허벅지가 두꺼워야 벅찬 인생을 살 수 있다
허벅지가 말벅지(知)가 되면 말처럼 달리는 체력이 생긴다. 말벅지가 되면 세상의 어떤 걸림돌도 디딤돌로 바꿔 넘을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허벅지가 철벅지(知)가 되면 세상이 내리누르는 어떤 짐도 버티고 견뎌낼 수 있는 지구력이 생긴다. 지구력이 생기면 내 몸은 지구도 들어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지속 가능한 힘을 만들어내는 에너지 발전소가 된다. 허벅지는 힘든 삶을 버티는 내 몸의 기반이며 시련과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디딤돌이다. 허벅지가 두꺼워지면 나에게 다가오는 장애물도 겁나지 않는다. 강한 하체의 힘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슴에서 나오지 않고 허벅지에서 나온다. 허벅지가 꿀벅지(知)가 되면 몸의 변화를 바라보는 마음이 달라진다. 매력적인 몸이 매력적인 생각을 유발한다. 생각이 몸을 바꾸는 게 아니라 몸이 생각이 바꾼다. 허벅지가 꿀벅지로 바뀌면 몸 전체의 근육량이 늘어나고 몸의 중심인 척추를 받쳐내는 힘 또한 강해진다. 허벅지가 탄탄해지면 걷고 뛰는 일상 운동은 물론 허리와 골반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허벅지 근육은 상체를 받쳐주는 버팀목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모세혈관을 새롭게 발달시켜 여기에 저장하는 에너지 양도 늘어나게 만든다. 근육 양이 늘어나면 특히 남성호르몬 합성과정과 분비 활동을 촉진시킨다. 허벅지가 튼실해지면 그만큼 남성호르몬 합성과 분비량을 증가시켜 활력이 넘치는 건강한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이런 점에서 허벅지 근육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다른 몸 주위와 부위로 퍼다 나르는 제2의 심장이자 지치지 않는 강력한 에너지 생산의 원동력이다. 걸어가는 사람의 뒷모습을 볼 때 걸음걸이가 힘 있는 사람은 허벅지가 남다르다. 반대로 바람에 날아갈 듯 걸음걸이가 불안한 사람은 허벅지 역시 너무 얇아져서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듯하다. 허벅지가 두꺼운 사람은 하체로 버틸 수 있는 힘이 그만큼 강하게 느껴져서 걸어가는 모습도 안정적이다. 허벅지를 통해 온몸으로 퍼져가는 혈액 순환의 흐름이 원활할수록 건강한 몸이 유지된다. 그만큼 허벅지는 단순한 근육량의 집합 장소가 아니라 우리 몸으로 피를 골고루 흐르게 도와주는 또 다른 심장이다. 혈액순환이 둔화되는 중년 남성에게는 허벅지 근육은 삶의 활력을 좌우하는 에너지 생산처이자 생존 자체를 좌우하는 내 삶의 버팀목이다. 보통 포도당은 간에서 저장하지만 간보다 더 많은 포도당을 저장하는 곳이 바로 근육, 특히 허벅지 근육이다. 허벅지 근육이 두꺼울수록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도 늘어나는 셈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허벅지 근육은 총근육량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고 단백질 총량의 약 25%를 합성해낸다고 한다. 허리둘레가 늘어날수록 행복지수는 떨어지고 허벅지가 두꺼워질수록 행복지수는 증가한다. 허리둘레를 줄이고 허벅지 두께를 늘리는 길, 행복한 삶의 출발점이다.
건강한 허벅지(知)가 만들어내는 여섯 가지 지식
몸이 매력적이면 거기서 나오는 생각과 생각이 만들어내는 지식도 매력적이다. 허벅지가 두꺼워지면 다음과 같은 6가지 지식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허벅지가 만들어내는 첫 번째 지식은 묵은지(知)다. 묵은지가 탄생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의 숙성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혜안을 전해주는 지식이 되려면 다양한 정보를 체험적 적용을 통해 자기만의 통찰력이 추가되어야 한다. 빛의 속도로 정보에 접속한다고 그것이 모두 나의 지식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내가 습득하는 다양한 정보는 일정기간의 체험적 적용과 성찰 과정을 통해 저마다의 신념과 철학이 추가되어 색깔 있는 지식으로 거듭난다. 도처에 산재한 모든 정보를 내 몸을 움직여 체험해보지 않고서는 나의 신념과 철학이 반영된 지식은 탄생하지 않는다. 모든 지식은 쉽게 말로 다할 수 없는 암묵지이자 개인의 신념과 철학이 반영된 인격적 지식이다. 이런 지식은 하루아침에 탄생되지 않는다. 시행착오와 우여곡절 끝에 깨달은 체험적 교훈이 지식으로 숙성되면서 탄생된다. 묵은지(知)는 체험적 통찰력으로 숙성되고 연마된 지식이다. 묵은지를 창조하려면 허벅지로 견뎌내는 내공이 필요하다.
건강한 허벅지가 만들어내는 두 번째 지식은 근거지(知)다. 모든 지식은 태생적 배경과 사연을 담고 있다. 동일한 지식이라고 할지라도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떤 문제의식을 근간으로 창조했는지, 그리고 그런 지식이 어떤 상황적 맥락에서 적용되고 논의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허벅지로 견뎌내면서 사투 끝에 탄생한 지식은 특정한 맥락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태어난 구체적인 지식, 문제 상황의 고유한 맥락성을 강조하는 독창적인 지식이다. 모든 지식은 자신을 탄생시킨 뿌리를 지닌다. 허벅지로 버티면서 창조하는 모든 지식은 뿌리를 갖고 태어나서 사용자의 문제의식과 적용 맥락에 따라 의미가 부여되고 새롭게 재탄생되기도 한다. 근거지(知)에는 근거 있는 배경과 사연이 담겨 있다. 근거지(知)는 근본을 파고들어 뿌리를 뒤흔드는 지식이다. 근거지를 창조하려면 격심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아래로 파고드는 강인한 체력이 필요하다. 이때 허벅지는 결정적인 힘을 발휘한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는 철학이 근거지를 만들어낸다.
건강한 허벅지가 만들어내는 세 번째 지식은 한가지(知)다. 모든 지식은 저마다의 문제의식과 탄생 배경, 그리고 지식 창조 주체의 사연을 담고 있다. 색깔이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다. 허벅지 힘으로 만들어내는 지식은 어떤 상황에서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절대 진리(眞理)라기보다 특정 맥락에서만 통용되고 공감하고 합의하는 일리(一理)에 가깝다. 내 몸이 관여한 문제 상황에서 탄생된 지식은 실천 현장에서 숱한 고뇌와 좌절, 절망과 고통을 먹고 자란 인고의 산물, 임상적 지식이다. 현장에서 몸으로 고뇌하면서 창조한 지식은 책상 논리로 만들어내는 공허한 관념적 지식을 넘어선다. 허벅지 힘으로 창조한 지식은 저마다의 문제의식과 사연을 담고 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체험적 깨달음을 담고 있어서 심금을 울리는 지식이라는 점이다. 다양한 문제의식과 사연과 배경을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지식이지만 다 마찬가지다. 나뭇가지가 여러 가지지만 그 가지는 한 가지 뿌리와 줄기에서 뻗어 나온 마찬가지다. 한가지(知)는 복잡한 현상을 단순하게 표현하는 놀라움이 담겨 있는 지식이다. 이런 지식이 축적되면 복잡한 생각을 단순화시켜 설명하는 체험적 통찰력이 생긴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득하는 힘은 오로지 지식창조 주체의 살갗을 파고드는 깨달음에서 나온다.
건강한 허벅지가 만들어내는 네 번째 지식은 이바지(知)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는 상호의존적 존재다. 나의 지식으로 상대방에게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창조하려면 일정기간 내 분야에서 경지에 이를 정도로 몰두하고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민을 풀어주는 지식, 이바지(知)를 만들어낸다. 공동체의 선을 위해 봉사하는 지식, 다른 사람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기꺼이 발 벗고 나서서 쓰이는 지식이 바로 이바지다. 이바지할 수 없는, 이바지하지 않는 지식은 무용지 식이나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의 생존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지식이 되려면 우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 모든 지식은 덕분에 창조된 사회적 합작품이다. 내가 갖고 있는 전문성도 수많은 사람 및 환경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서 창조된 사회적 합작품이다. 허벅지 힘으로 버티면서 만들어낸 지식은 나만 혼자 소유하는 객체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부단히 공유하면서 세상의 아픔을 치유하고 봉사하며 기여하는 흐름이다. 이바지(知)는 자신의 전문성을 기꺼이 남을 위해 사용하는 지식이다. 이바지하려면 나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몸을 만들어야 한다. 내 몸이 건강해야 다른 사람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공감력이 생긴다. 이바지는 공감력이 창조한 지식이다.
건강한 허벅지가 만들어내는 다섯 번째 지식은 뚱딴지(知)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뚱딴지같다고 핀잔을 받은 적이 있다. 뚱딴지는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우선 완고하고 우둔하며 무뚝뚝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다. 뚱딴지의 또 다른 의미는 행동이나 사고방식 따위가 너무 엉뚱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다. 여기서는 두 번째 의미에 근거해서 엉뚱한 사고방식을 촉진하는 지식으로 뚱딴지를 생각해본다. 딴생각은 딴짓에서 나온다. 딴짓을 하지 않으면 딴생각을 할 수 없고 딴생각을 하지 못하면 기존 고정관념이나 타성을 깨부수는 새로운 발상이 어렵다. 허벅지가 두꺼운 사람은 보통 사람은 흉내 낼 수 없는 딴짓을 시도하고 뚱딴지가 같은 행동을 자주 한다. 거기서 탄생하는 건강한 지식이 뚱딴지(知)다. 뚱딴지(知)는 색다른 체험과 사유가 만드는 지식이다. 뚱딴지가 탄생하려면 인식과 관심이 다른 사람과 자주 만나 대화를 하고 때로는 의도적으로 낯선 대상과 마주쳐야 한다. 갈등과 반목 속에서 서로의 허점이 드러나고 모순을 찾아내며 합의에 이를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뚱딴지가 탄생한다. 뚱딴지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면으로 도전하는 사람, 허벅지가 두꺼운 사람이 온 힘을 다해 세상의 흐름을 뒤집는 발상에서 비롯되는 지식이다.
건강한 허벅지가 창조하는 여섯 번째 지식은 별천지(知)다. 별천지는 일상에서 찾을 수 없는 상상의 목적지가 아니다, 별천지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어제와 다른 방식으로 즐기고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근무지다. 허벅지는 일상에서 비상하는 상상력을 구체적인 현실 변화를 일으키는 지식으로 만들어내는 근원지다. 별천지는 지금 여기를 벗어나 전혀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판타지가 아니다. 오히려 별천지는 기정사실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고 원래 그런 세계와 물론 그렇다고 생각하는 당연함에 어제와 다른 물음표를 던져 새로운 가능성을 부단히 모색하는 세계다. 별 볼일 없는 일상에서도 어제와 다르게 별다른 세계를 부단히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별천지가 탄생된다. 별천지는 기정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방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가운데 창조되는 지식이다. 집요한 관찰력과 끈질긴 몰입이 전제되어야 별천지가 보인다. 결국 오랫동안 버티고 견뎌내는 허벅지의 체력이 뇌력을 뒷받침해줘야 별천지가 탄생한다. 뚱딴지가 색다른 발상을 촉진시켜 현실에 안주하려는 구성원들의 사유체계를 뒤흔드는 지식이라면 별천지는 현실을 박차고 비상에서 놀라운 상상력을 꿈꾸는 지식이다. 뚱딴지가 딴 짓과 딴생각의 결과라면 별천지는 꿈의 목적지를 그리며 상상하는 가운데 탄생한 구상의 산물이다. 꿈의 목적지는 머리로 도달할 수 없다. 꾸준히 꿈꾸는 곳으로 걸어가는 몸이 꿈을 현실로 만든다. 허벅지가 두꺼워야 꿈의 목적지로 가는 과정을 방해하는 온갖 장애물을 걷어낼 수 있다. 허벅지는 별천지로 가는 여정을 연결하는 다리다.
묵은지(知), 근거지(知), 한가지(知), 이바지(知), 뚱딴지(知), 별천지(知)라는 지식을 허벅지가 만들어내면서 일관된 이미지(知)와 메시지(知)를 전해준다. 건강한 허벅지가 창조하고 공유하는 모든 지식은 자기만의 문제의식으로 숙성(묵은지)시켜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고유하면서 튼실한 뿌리(근거지)를 갖는다. 묵은지에 담긴 신념과 철학의 숙성이 어떤 세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근거지로 이어진다. 묵은지와 근거지는 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발 벗고 나사서 봉사하며 ‘이바지’할 수 있는 지식이다. 나아가 허벅지의 체력으로 창조하는 지식은 상식과 고정관념에 의문을 던져 타성을 깨뜨리며 색다른 사유를 촉진시키는 ‘뚱딴지’를 만들어낸다. 마지막으로 뚱딴지를 통해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별천지’에 이르게 만드는 원동력도 결국 허벅지에서 나온다. 뚱딴지가 엉뚱한 생각으로 색다른 발상을 촉진한다면 별천지를 통해 지식생태계는 지금 여기서 가볼 수 없는 이상적인 세계를 꿈꾼다. 이런 여섯 가지 건강한 지식을 지닌다면 이전과 전혀 다른 이미지와 메시지를 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