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구원한 것은 땀이다

나를 구원한 것은 땀이다


땀 흘리는 노동의 대가로

감동의 눈물이 흐른다.

힘들게 땀 흘리며 일하다

어느 순간 눈물이 나기도 한다.

모든 땀은 눈물을 머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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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하는 자신을 생각하며

복받쳐 울기도 한다.

땀 흘려 얻은 성취의 뒤안길에

꽈리를 틀고 있는 서러움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앉아서 침을 흘리지 않고

스스로 고난의 전장(戰場)에 몸을 던져

땀을 흘린다.


피가 땀을 만나면 피땀이 되고

피가 눈물을 만나면 피눈물이 된다.

땀 흘리는 고통을 넘어 피땀을 흘리고

눈물겨운 고생을 넘어 피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견딜 수 없는 것은

피땀 흘려 있는 힘을 다해 노력했지만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피눈물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해야 되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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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눈물 나는 고통과

피땀 흘리는 고생은

인생의 영원한 스승이다.


하지만 그 스승도 가끔은

수많은 현실의 제자를 저버리는 요즘

눈물과 땀의 존재이유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땀은 감동의 눈물을 머금어야 되지만

피땀은 피눈물을 잉태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

연휴를 운동으로 흘린 땀의 의미와

그것이 던져주는 감동의 눈물을

성찰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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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라도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기 위해

오늘부터 연휴기간에는 페북을 비롯한 모든 SNS와

단절하고 책읽기와 사색에 몰두하고 한다.

때로는 단절(disconnection)이

창조적 파괴(deconstruction)를 일으킨다는 신념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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