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기

25년 마무리 그리고 26년 출발

by 채우다


오늘은 2025년의 마지막 날이다.

매년 이 날마다 내가 하는 일이 있다.

내가 1년 동안 기록해 왔던 것들을 다시 확인하는 작업이다.



나는 원래 기록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3년 전부터인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다이어리에 하루하루 나의 감정에 대해 써왔다.

오늘도 어김없이 나의 감정다이어리를 다시 확인했다.



다이어리를 볼 때의 기분은 시험을 다 보고

채점을 하는 느낌이다.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되고

'보고 나서 내가 실망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보면 힘들었던 날들을

내가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어떤 기쁜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어떤 일이, 또 누구와 있을 때 내가 힘들었는지 알 수 있으며 이런 상황이 다시 왔을 때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이어리에 연초에 작성했었던 목표들을 보면서

내가 목표를 얼마나 이루어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내가 세웠던 목표들을 많이 해내 뿌듯하다.

못해낸 목표도 있지만 이건 내년 목표에 집어넣으면 된다.




오늘은 “나의 25년도 키워드”를 추려냈다.

다이어리를 처음부터 리마인드 하면서

키워드도 뽑는 과정에 보완해야 할 점들도 보인다.

내가 무엇이 부족했는지 내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



지금 막 정리들을 끝냈는데 홀가분하다.

특히나 올해 나는 오늘이

25년의 마지막날이라고 느껴지지가 않았다.


내일도 25년 어느 날일 것이라 느껴졌는데 ,

이 작업을 하니 머릿속으로 정리도 잘 되었고

내일인 내년에는 어떻게 보내야 할지 윤곽이 잡혔다.



내년을 위해서 다이어리도 샀고

마음에 드는 노트도 찾아서 구입해 놨다.

이번에는 나의 동기부여 다이어리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또 지금 일주일 전부터 씨앗을 발아해서

식물을 키우고 있는데 식물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기록할 것이다.


이런 것들을 한 번에 한 권에 작성하면 좋을 것 같은데

아직 기록하기 고수가 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어쨌든 난 내년에도

기록하는 사람으로서 살아갈 것이다.

설렌다.





올 한 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한번 올해 키워드를 5가지 뽑아보세요.

기록해 놓은 것이 없다면

막상 뽑으려고 하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내년에는 꼭 한 번 아무 말이라도

다이어리에 작성하는 것을 해보세요.

사소한 일이어도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12월 31일에 다이어리를 펼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보시길 바랍니다.



기록을 한 것과 안 한 것은 정말 달라요.

그럼 올 한 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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