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오묘함

by 사월

4월의 어느 아침,

집밖을 나서자마자 목에 스치는 바람에

아직은 어깨가 부르르 떨리는 날씨,

걷다 보면 등에서부터 올라오는 온기에

금세 기분좋은 선선함으로 바뀌는 날씨.


이런 날씨에는 꼭 어반자카파의 노래여야만 한다.

커피때문인지 분위기때문인지 모를

기분좋은 두근거림과 붕 뜨는 마음,

이맘 때에만 누릴 수 있는 이 오묘한 기분.


올해도 이렇게

봄이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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