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여기저기 이곳저곳
나는 바람을 봅니다.
손가락 사이를 간지럽히며 지나는 바람을,
나무의 정수리를 쓰다듬는 바람을 봅니다.
나는 바람이 좋습니다.
함께 걷는 사람의 목덜미를 훑고 내게 닿는 바람이,
마주 보는 우리의 콧잔등을 핥는 바람이 좋습니다.
사람, 자연, 동물을 좋아합니다. 낭만과 사랑 없인 인생을 논하지 않지만 현실은 현생살기 급급한 모순덩어리. 봄처럼 따사로운 사월입니다. Sincerely, your Apr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