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건조하고 단순하지 않으면 삶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없다.
『은둔기계』, 김홍중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무언가에 몰입한 적이 언제였던가. 잠시 생각에 잠긴다. 찰나의 순간에도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지나간 일과 다가올 일 사이에서 인간은 고뇌한다. 우리 삶에 얼마나 많은 잡음이 있는가. 유혹과 욕망에서 나는 최대한 멀리 떨어지려 한다.
매일 나와 싸운다. 단순하고, 가벼워지기 위해. 타인에게 관대하고 나에게 엄격해야 하는데, 타인에게 엄격하고 나에게 관대하지 않았는지. 자주 뒤를 돌아본다. 더불어 사는 게 삶이라고 하지만, 사람에게 멀어지고 관계에서 오는 영향을 줄이니 마음이 가볍다.
필요와 불필요를 구분하려 한다. 스마트폰을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둔다. 디지털 기기를 멀리 할수록 내 행복은 가까워진다. 하고 싶은 것들로 주어진 시간을 채웠을 때, 비로소 하루를 잘 보냈다는 만족감이 생긴다. 정직하게 시간을 써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요행을 바라면 안 된다.
흩트리지 않고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마음의 안식을 위해 클래식 음악을 재생하는 횟수가 전보다 잦아졌다. 잠에서 깨 침구를 정리하고, 방청소를 한다. 물을 마시고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푼다.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임한다.
이처럼 하루의 루틴은 잔잔하게 흘러간다. 자기만의 잔잔한 리듬을 만들면 ㄴ마음의 안정과 여유가 생긴다. 안정을 유지하면 외부의 영향에서 나를 지킬 수 있다. 크게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된다. 이 여유가 파생되어 좋은 것들과 연결된다고 믿는다. 번잡함을 멀리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한 여정. 요즘의 삶은 이렇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