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 월요일이 괜찮은 직장인

알아챔

by 오 코치
연휴 끝, 월요일이 괜찮은 직장인
알아챔



알았다1.jpg ©Williams Oscar A.Z. All rights reserved.


“월요일 출근이 아주 괜찮을 것 같아요!”


그는 긴 연휴를 앞두고 일정을 벼르고 있었다.


열심이었다.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니던 망설임과 애매한 고민거리들의 실마리를 꼭 찾아내겠다고 했다. 출근하지 않으니 열흘 동안 온전히 그 시간을 자기 성찰에 쏟겠다고 했다. 진지하게 생각 정리를 하겠다고 했다.


연휴 며칠 전부터 일정 알림이 계속 울렸다. 격주로 하던 고객은 주간으로 바꾸고, 주간으로 하던 고객은 격일로 바꿨다. 일정이 여유 있는 날에는 랜덤으로 로그인하는 고객도 있었다.


허! 감탄했다.


(이리 급한 일이 뭐란 말인가. 이렇게까지 열심일 일인가.)


그들의 고민은 다양했다. 스스로 의도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함께 대화했다.

그들이 알아챈 것들을 어떻게 실행할지는 시간이 지나면 소식이 온다.


잘 됐으면 신나서 연락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해보고 싶다고 한다.


“잘했는데, 한 단계 더 올릴 방법을 생각해보고 싶어요.”
이런 말이 들리면 정말 좋다.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다.


도파민이 팡팡!!!


(코치로서의 ‘뿌듯함’이라고 생각하지 마시라. 그 이유는 언젠가 설명할 기회가 있으리.)


월요일 출근이 괜찮을 것 같은 이유는 어젠다가 다양하지만 공통된 것을 찾았기 때문이리라.

*** 스스로 망설인 이유를 명확히 알았다.


*** 실체 없는 감정 몬스터를 찾았다.


***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했다.


*** 그리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결국 자신의 성장과 타인과의 연결을 위한 것임을 깨달았다. 중요 순위를 잘 정리한 셈이다.


이 정도면 어깨 위에 올라앉아 있던 많은 ‘곰’들을 내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다음 주에 잘 진행해 보고 바로 말씀드릴게요!”


(아니요, 바로 말 안 해도 돼요. 그냥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업그레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퉁치시죠!)








‘낀 자’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학교 교육을 마치면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돈벌이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돈벌이의 중심, 바로 ‘회사’라는 조직 속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낀 자’는 회사라는 조직 안의 모든 구성원을 말합니다. 우리는 늘 조직의 구조 안에 끼어 있고, 시시때때로 발생하는 문제와 문제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끼어 있는 건 알겠는데 어렵고 힘도 들지요.

그 안에서 웃고, 울고, 또 울고…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틀림없이 나아지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조금 편히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낀 자’에게 그 작은 조각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 응원이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일 수 있도록, 한 편 한 편 쓰고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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